츠키가미 신사에서 가족으로서 세 자매의 꿈을 지지해 주겠다고 약속한 우류. 이를 위해서라도 그녀들을 이름으로 부르고자 했지만 좀처럼 잘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새 학기가 시작되고, 우류는 드디어 전학을 가게 된 고등학교에 등교했다. 그곳에 있었던 사람은 무려 유나. 유나가 다니던 고등학교가 올해부터 공학이 되어, 우류는 반에서 유일한 남학생이 되었다. 유나와 동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키면 안 되기에, 우류는 되도록 유나와 떨어져 학교생활을 하려 했는데.

세 자매와 요미코가 다시 한번 대면하는 날 아침. 우류는 세 자매 모두와 결혼을 하는 미래를 꿈에서 보았다. 한편 그 무렵, 유미코는 마히루와 만나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두 사람은 허물없는 친구로 서로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사이였다. 마히루는 요미코의 모습을 보고 그녀가 굳이 왜 그녀를 불러냈는가를 알아채고, 세 자매와의 옛날얘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렇게 요미코는 세 자매와의 만남과 관련된 이야기와 그녀의 본심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는데.

무녀 스승인 츠키가미 요미코로부터 진심으로 신사를 이을 각오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듣고, 다시 한번 자신의 미래와 마주 보라는 말과 함께 내쳐진 세 자매. 요미코의 말에 정신적으로 대미지를 입은 유나가 어떻게든 기운을 되찾게 만드는 데 성공한 우류는, 이대로 아라시야마에 남아있으면 미래가 예지몽대로 되는 건 아닌가 염려했다. 그렇게 우류는 그대로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행방불명이 된 야에가 신경 쓰여서 견딜 수 없었는데.

어느 날 밤, 우류는 세 자매와 함께 아라시야마에서 지내며 친밀한 분위기가 되는 꿈을 꾸었다. 눈을 뜬 우류는 꿈에 대해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예지몽을 꿔 온 우류는 이 이상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게 될 수 있는 한 꿈 내용을 따라가지 않게 행동하기로 결심했다. 한편 세 자매는 예대제 이후 늘어난 참배객들을 어떻게 하면 잘 응대할 수 있을까 상담하기 위해, 무녀 스승이 있는 아라시야마의 츠키가미 신사로 향했는데.

예대제를 성공시키고 무사히 신사를 지켜낸 우류와 아마가미 세 자매. 이걸로 아무 걱정 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우류는 예대제 마지막에 야에가 뽀뽀를 한 것을 잊지 못해 전혀 집중을 못 하고 있었다. 야에는 대체 왜 자신한테 뽀뽀를 한 것인지 홀로 괴로워하며 생각하는 우류 앞에 아사히가 나타났다. 아사히는 자신이 야에의 마음을 밝혀낼 테니까 맡겨만 두라며 자신만만하게 말했는데.

SNS를 통한 홍보 활동의 성공 및 상점가 사람들의 협력 덕분에 준비 만전인 상태로 맞이한 예대제 당일. 신사를 지키기 위해 우류와 세 자매는 각오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그런 마음과는 반대로 참배객은 전혀 늘지 않았다. 우류는 이를 역시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그때 아사히가 무려 아마가미 신사를 사칭하는 계정이 예대제가 중지됐다고 퍼뜨리고 있으며 진짜 신사의 계정을 정지시켰다고 전했는데.

어느 날 키타시라카와 미에몬이라는 인물이 아마가미 신사에 찾아왔다. 키타시라카와는 신사를 협찬하는 사람으로, 최근에 참배객과 수익이 감소했다는 이유로 무려 아마가미 신사를 팔아야겠다며 신사 사람들을 압박했다. 어떻게 해서든 신사를 지키고 싶은 세 자매와, 그녀들의 마음을 느낀 우류는 예대제에서 참배객 5000명을 모으면 신사 매각 이야기는 철회해달라고 키타시라카와에게 요청했다. 이렇게 우류와 세 자매는 신사를 지키기 위해, 참배객 5000명을 모으는 방법을 필사적으로 생각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가족'으로서 한 지붕 아래에서 공동생활을 시작한 우류와 아마가미 세 자매. 그러자 치도리가 서로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맞선을 보라는 지시를 내렸다. 장래에 신사를 이을 생각이 없는 우류는 맞선에 의욕이 없었고, 세 자매 또한 자신과 마찬가지로 소극적일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첫 번째 상대이자 막내인 아사히는 의외로 맞선에 적극적이어서 우류와의 거리를 척척 좁혀나갔는데.

어떻게든 무사히 시작된 줄로만 알았던 우류와 아마가미 세 자매와의 공동생활. 하지만 아마가미 신사의 궁사인 치도리로부터 언젠가 우류가 세 자매 중 한 사람과 결혼해 사위가 되어, 신사를 이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상황은 일변했다. 장래에 의사가 되겠다는 꿈이 있는 우류는 물론이고, 갑작스러운 결혼 얘기에 세 자매도 동요하고 당혹스러워했다. 세 자매는 유나를 중심으로 우류가 원만하게 신사에서 나가게 만들기 위해 '슬며시 쫓아내기 작전'을 실행하게 되었는데.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고등학생 카미하테 우류. 우류는 친척이 없어 보육원에서 자랐지만, 어느 날 보호자 후보를 찾게 되었다. 교토 대학 의학부를 목표로 하는 우류는 이걸로 마음 편하게 공부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지만, 그를 맡게 된 곳은 무려 신사였다. 게다가 그곳엔 아마가미 야에, 아마가미 유나, 아마가미 아사히라는 자신과 비슷한 또래면서, 개성적이지만 사랑스러운 무녀 세 자매가 살고 있었다. 그렇게 우류는 갑자기 시작하게 된 무녀 세 자매와의 동거 생활에 휘둘리게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