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이런 모습 그동안 왜 몰랐을까. 소우의 이별 통보에 상아는 크게 당황하고, 결국 순애까지 상아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집이 팔리지 않아 불안해하는 진주와 만은에게 뜻밖의 희소식이 들려오는데...

내가 정리한 생각은. 여기까지야. 태리의 사고에 대해 상아를 나무라는 소우. 순애와 상아가 태리를 함부로 얘기하는 걸 듣게 된 후 마음의 정리를 시작한다. 한편, 선주는 남진과의 이혼 후 고통스러운 시간을 감내하는데...

너 나한테 뭐... 꿀리는 거 있니? 소우는 상아에게 태리와의 여행 장소를 제안하지만 상아는 남진에게 신경이 팔려 신경도 쓰지 않는다. 결국 참다못한 상아는 선주네 가족 식사 자리를 급습하고, 선주와의 갈등이 극에 치닫는데...

우리... 절대 헤어져주지 말아요. 삼자대면 이후 진지하게 이혼을 고려하는 선주. 진주는 그런 선주에게 이혼만은 안된다며 강하게 만류한다. 한편, 남진은 선주의 간곡한 저녁식사 제안에 망설이는데...

넌 그걸 바라겠지만... 우리 잘 살 거야. 선주는 연애에게 남진에 대해 상담을 요청하지만 연애의 의뭉스러운 태도에 상처를 받는다. 한편 진주는 선주에게 상아, 남진과 삼자대면을 진행할 것을 제안하는데...

그런 희망을 못 버리겠어요. 선주와 소우는 카센터에서 서로의 애환을 공유하며 한 뼘 더 가까워진다. 한편 소우는 선주와의 대화를 통해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남편 키워 줄 능력 없으면 발목 잡지 마. 선주에게 걸려온 사장의 전화! 사장은 선주에게 진건축 면접 자리를 소개해 주고, 선주는 면접을 보러 가는 길에 남진과 불륜녀를 마주하는데...

걱정 마! 어떻게든 해결할 거니까!

그럴라고 집이 있고 가족이 있는 거야. 남진은 로또 수령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시작하고, 진주는 만은에게 집을 팔 것을 제안한다. 한편 선주는 울며 겨자 먹기로 순애의 미용실을 찾아가는데...

그럼... 이혼해 줄래? 합의금을 마련할 생각에 시름이 깊어지는 선주. 그 와중에 예전에 사두었던 로또를 생각해 낸다. 한편, 순애는 상아에게 남진을 소개받고 마음에 쏙 들어 하는데...

여태 당신만 기다려온 우리, 이렇게 버릴 수 있어?

너한테 나랑 태리... 우린 뭐니

여기서 선택해. 나야 집이야. 성난 인부들에게 붙잡혀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선주는 발만 동동 구르게 되고, 상아는 지현을 데리러 간다는 남진의 모습에 속이 상한다. 한편, 선주네 가족은 순애의 미용실을 찾아가 담판을 지으려 하는데...

여기 사는 클라이언트, 전남진? 선주는 상간녀를 잡으려 하지만 실패하고, 남진은 선주에게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늘어놓는다. 한편 허겁지겁 도망가던 상아는 소우에게 붙잡히는데...

우리 집은 나 하나 과부 된 걸로 됐어! 선주는 진주에게 남진과의 불화를 털어놓고, 진주는 그런 선주에게 화끈한 조언을 해준다. 한편,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소우는 상아와 남진의 오피스텔을 찾아가는데...

지금은 좀 더 확실한 관계 정리가 필요해. 만은은 합의금 조정을 위해 순애에게 전화를 하지만 순애는 만은을 매몰차게 대한다. 한편 상아는 남진과의 관계에 대해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되는데...

그냥... 뺏고 싶어서. 남진의 변심에 상아는 불안해하기 시작하고, 선주는 책방에서 우연히 소우와 재회한다. 한편, 연애는 남진에게 여자가 생겼다고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선주랑... 진짜 헤어지기라도 하게? 순애는 만은의 등장으로 악몽을 꾸기 시작하고, 감춰둔 비밀이 드러날까 불안에 휩싸인다. 한편, 남진은 상아에게 확실한 관계 정리를 요구하는데...

니가 내 친구란 게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 상아의 전화에 선주는 합의금을 깎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만, 상아는 선주의 기대를 무참히 밟아버린다. 그러면서 서로의 남편을 불러 잘잘못을 가려보자고 제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