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휴먼다큐 사노라면.E670.250105.1080p.W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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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휴먼다큐 사노라면.E670.250105.1080p.WANNA.mp4 2 G 00:56:02 1920x1080
  • 번호 30532233
  • 분류 방송 > 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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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0회 2025.01.05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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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에서 온 억척 모녀 오늘도 일없습니다. 소문난 북한 음식점의 특별한 모녀 탈북하여 인천에서 북한 음식점을 운영 중인 딸이자 사장 최은옥(46세) 씨와 이런 딸을 돕는 엄마 김영순(74세) 씨, 엄마는 2011년에, 딸은 2012년에 자유의 땅 한국으로 왔다. 하지만 이들 모녀에게는 자유를 찾아서라는 거창한 이유는 없었다. 이들은 살기 위해 한국으로 왔다. 중국에서 보따리 장사를 하던 어머니가 한국 영화와 드라마 CD를 북한에 있는 막내딸에게 보낸 게 들키게 되면서 막내딸이 국가 보위부에 체포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결국 이 사건으로 막내딸은 어머니가 있는 중국으로 피했고 이를 시작으로 둘째 딸이, 그 다음으로, 큰 딸인 은옥 씨가 마지막으로 탈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모녀의 한국 생활, 북한에서부터 생활력 하나는 뒤지지 않았던 어머니와 큰딸 은옥 씨는 한국에 들어온 그다음 해인 2013년, 북한 음식만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을 열고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미 고향의 맛으로 탈북민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한 식당. 한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며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늘도 모녀는 최선을 다하며 대한민국에서 제2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는 중이다. # 하루도 쉬지 않는 억척 사장 딸과 잔소리꾼이 된 엄마!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되어 식당을 운영하며 생업 전선에 뛰어든 은옥 씨…. 처음에는 열심히 일한 만큼 돈을 벌 수 있으니 좋았다. 그래서 더 쉬지 않고 일을 해왔는데 이런 은옥 씨에게도 요즘 걱정이 생겼다. 가겟세에 인건비. 여기에 오르는 물가, 대한민국 자영업자로서의 고충이 남 일이 아니게 됐다. 여기에 작년부터 당뇨가 생겨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할 상황, 하지만 직원들에게 일을 맡길 성격도 아니다. 그래서 매일 새벽부터 나와 밤늦게까지 365일 가게에 나와 일을 하고 있다. 힘이 들어도 한국에서 자리를 잡고 자식들을 위해 돈을 벌겠다며 하루도 쉬지 않는 은옥 씨... 이런 딸이 걱정돼 엄마는 딸에게 건강을 생각하고 일하라고 잔소리를 하게 된다. 가족을 위해,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무너지지 말자는 결심으로 오늘도 열심히 자기 일을 하는 은옥 씨. 엄마는 이런 은옥 씨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좋지 않은 건강에도 매일 딸의 식당을 찾아 일을 돕는다. # 쉼 없는 인생은 이제 그만! 딸에게 내리는 엄마의 특단의 조치! 오늘도 당뇨인 딸을 위해 아침을 챙겨온 엄마 영순 씨.. 딸 은옥 씨의 오늘도 엄마의 정성을 먹고 힘을 내 본다. 하지만 이내 가게 한 달 지출 내역서를 보고 힘이 빠지는 은옥 씨.. 그런 가운데에서도 힘을 내보지만 피곤한 몸은 어쩔 수 없나 보다. 그날 오후, 계속되는 무리한 작업에 그만 음식을 만들다 잠에 들고 만 은옥 씨.. 그런 딸의 모습을 보며 엄마는 안쓰러운 더해지고 결국 마음을 먹고 메뉴를 줄이자는 특단의 제안을 한다. 엄마의 제안에 고민에 빠진 딸 은옥 씨.. 과연 은옥 씨는 엄마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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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9회 2024.12.29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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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라! 씩씩한 우리 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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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8회 2024.12.22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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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하장사 호순 할매와 대봉감 효자. 일 앞에선 언제나 천하장사인 어머니 전라남도 곡성, 대봉감이 주홍빛으로 익어가자, 산골 마을에서 가장 바쁜 이호순 (84세) 어머니. 일만 붙들면 천하장사가 되는 그녀는 작은 체구지만, 묵직한 감 박스에 20kg이나 되는 퇴비를 혼자서 척척 옮긴다. 그 옛날 삼 형제의 ‘엄마’가 된 그 순간부터 세상 어떤 일도 두렵지 않았다는 호순 씨. 벌채업 하는 남편을 따라 산을 누볐고 장정도 힘들어하는 숯까지 구웠다. 오로지 자식만은 좋은 세상을 살게 하리라는 열망 하나로 종종걸음친 세월. 그 덕분에 산골 마을에서 처음으로 아들 셋 모두 대학 공부를 시켰지만, 어머니는 허리가 ‘기역’ 모양으로 굽어갔다. 20여 년 전, 보다 못한 남편이 호순 씨를 위해 산골에 대봉감을 심었다. 철마다 텃밭을 쫓아다니느라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하니, 일품이라도 줄일 요량에 일 년에 한 번 수확하는 감밭을 마련한 것. 그 덕분에 해마다 대봉감을 수확하는 11월이 되면 일 도와주러 온 자식들로 시골집이 시끌벅적하다. # 대봉감처럼 든든한 열혈 효자 2년 전 가을, 남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혼자 남은 호순 씨. 인생 동반자와의 이별로 힘들었지만, 틈날 때마다 찾아오는 둘째 아들 덕분에 기운을 찾았다. 어릴 때부터 서울로 유학 간 장남을 대신해 집안일을 도왔던 둘째 김정하(60) 씨. 1년 중 100일 이상을 고향 집에서 보낼 정도로 그 효심이 애틋하다. 2년 전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던 날, 아버지의 마지막 체온을 부여잡고 어머니만은 허망하게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 다짐을 지키고자 400여 평 산골 밭에 대봉감이 주렁주렁 열리자, 아내와 함께 매주 출근 도장을 찍는 아들. 일을 붙잡고 사는 어머니를 말리고, 밤마다 허리가 아파서 끙끙거리는 어머니를 돌봤다. 더구나 자존심 강한 어머니의 주머니 사정을 챙기고자, 직거래로 감 판매까지 모두 도맡아 한다. 이런 열혈 효자를 남편으로 둔 탓에, 감밭에서 한 계절을 보내는 며느리 이정영(54세) 씨. 분명 힘들고 고단할 텐데도, 그런 내색이 없이 묵묵히 일만 한다. 그런 며느리가 고맙고 또 미안한 어머니. 뭘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어도, ‘괜찮다’며 사양하니 오히려 애가 탄다. # 감 수확을 끝내자마자 아들의 폭탄선언 올해는 폭염으로 농사짓기 어려웠다는데, 호순 씨의 감밭은 그야말로 풍년이다. 남편 떠난 빈자리를 보려니 서글펐던 그녀가 쉬지 않고 밭에다 퇴비를 뿌렸기 때문. 그래서 아들 정하 씨는 주렁주렁 열린 대봉감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마음 아프다. 허리가 아픈 어머니가 홀로 20kg이 되는 퇴비를 끌고 비탈진 언덕에 올랐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어머니께 일하지 마시라고 신신당부해도, 마음이 편치 않은 아들. 감 수확을 끝낸 어느 날, 내년에 회사 그만두고 어머니 곁에 눌러살 거라고 폭탄선언을 한다. 아들 마음이야 고맙지만, 며느리에게 너무나 미안한 어머니. 안 그래도 팔자에 없는 농사짓느라 고생한 며느리가 독수공방까지 하게 됐으니, 어머니의 고민이 점점 깊어져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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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7회 2024.12.15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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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나도다! 요망진 제주 8남매 어멍과 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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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6회 2024.12.08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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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섬마을 개실댁과 을선 씨. 실과 바늘처럼! 무섬의 두 여자 내성천 물길에 둘러싸인 육지 속 섬마을. 예스런 고가와 초가와 어우러진 경북 영주 무섬마을에는 특별한 관계의 두 여자가 산다. ‘어머니’ 대신 ‘엄마’라는 호칭이 더 편하다는 며느리 송을선 씨(58세)와 그런 며느리와 한집살이 중인 시어머니 이복순 씨(83세)다. 을선 씨는 2년 전, 도시 생활을 접고 무섬의 엄마 곁으로 내려왔다. 매일 아침, 무섬의 단 하나뿐인 고택 식당으로 향하는 을선 씨. 시동생 내외가 하는 식당을 돕고 있는데, 식당 오픈부터 모든 음식 준비를 그녀가 담당하고 있다. 힘들 법도 한데, 늘 씩씩하고 명랑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 그녀다. 주 메뉴인 배추전, 무전, 청국장, 고등어구이 등 시골스런 음식 준비를 하다보면 슬그머니 복순 씨가 나타난다. 을선 씨를 돕기 위해서란다. 흔히들 세상 불편한 관계라는 ‘고부’ 관계의 두 여자. 그러나 이들은 집에서도 식당에서도 실과 바늘처럼, 빛과 그림자처럼 늘 한 쌍이다. 복순 씨는 딸 같은 을선 씨에게 잔소리라곤 일절 없고, 반대로 을선 씨는 바쁜 와중에도 엄마 같은 복순 씨의 손발이 되어준다. 누구라도 보면, 모녀로 착각한다는 두 여자, 고부의 한집살이는 어떻게 시작된 걸까. # 세상에 서로뿐인 그녀들, 똑같이 가슴에 묻은 상처 색색이 아름다운 단풍과 물길, 게다가 운치 있는 외나무다리까지 놓인 무섬의 가을은 사람들로 붐빈다. 씩씩한 을선 씨지만, 밀려드는 손님에 어느새 녹초가 됐다. 잠시 숨 돌릴 시간이 찾아오자, 외나무다리 건너 야트막한 산으로 발길을 옮기는 을선 씨. 그곳엔 그녀가 손수 벌초하고 있다는 두 개의 봉분이 있다. 하나는 다정했던 시아버지 묘소이고, 다른 하나는 4년 전 떠난, 그녀의 남편이다. 남편의 봉분을 아무 말 없이 토닥이다 이내 얼굴을 묻고 한참을 멈춰선 그녀. 평생 부지런히 일만 하다, 이제 살만하다 싶어 두 달 후 귀향할 계획이었던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떠나버린 것이다. 황망했고, 남편의 목소리가 환청으로 들릴 만큼 쓸쓸했다. 하지만, 을선 씨는 큰아들을 떠나보내고 슬픔에 잠긴 시어머니가 더 염려돼 무섬으로 내려왔다. 7남매 중 막내이자, 마흔을 넘긴 부모의 늦둥이로 태어나 부모와도 일찍 이별한 을선 씨. 시집오던 날 저를 환한 미소로 반겨주던 시어머니가 참 좋았다. 을선 씨에게 복순 씨는 따뜻한 집이자 진짜 엄마 같은 존재였다. 을선 씨의 ‘엄마’ 복순 씨. 엄마는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이 가슴에 사무쳐 지금도 아들 얘기를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다. 아예 아들의 묘소로 향하는 외나무다리도 건너려 들지 않는다. 그렇기에 제 곁으로 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던 외로움을 다독여준 며느리가 특히 더 고맙고, 또 사랑스럽다. 사랑하는 이를 먼저 떠나보낸 슬픔을 나누고, 고단한 무섬 살이 중에도 서로 기쁨을 나누는 사이. 세상 누구보다 서로를 잘 이해하는 두 여자는 서로의 위안이 되며 진짜 가족이 되었다. # 두 여자는 아픔을 딛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알고 보면, 을선 씨도 얼마 전 손주를 얻은 할머니다. 하지만, 엄마 복순 씨를 챙기느라 지금도 날마다 종종걸음치고 있다. 바쁜 며느리를 돕겠다며 주방을 서성이고, 민박 청소를 도맡아 하는 복순 씨를 보고 있자면, 안 도와드릴 수가 없는 것이다. 오히려 일이 더 많아졌다. 세탁기 세제를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물어오면, 빨래를 안 도와드릴 수 없고, 대봉감이 실하게 익으면 감 좋아하는 어머니가 생각나 일하다가도 말고 감나무 밑으로 가 장대를 든다. 복순 씨 역시, 없는 동네 무섬에서 먹고 살 방편이 되어준 장으로, 며느리에게 도움이 되려 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아궁이에 불을 넣어 청국장 콩을 삶고, 찬 바람 불 때마다 메주를 띄우는 것이다. 손님이 뜸한 어느 날, 눈 내려앉은 듯 허연 백발이 된 시어머니에게 염색을 해 주는 며느리. 시어머니는 그런 며느리의 손길이 가을 햇살보다 더 따듯하게 느껴진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남은 유일한 의지처다. 이제, 무섬의 이 두 여자도 지난 상처와 아픔을 딛고, 웃는 낯으로 매일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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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5회 2024.12.01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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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세 살림남 할배는 지금 이대로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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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4회 2024.11.24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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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남편은 신이 내린 팔자. 백마 탄 남편, 신이 내린 팔자 덕? 조상 대대로 살던 초가집을 이어받아 사는 부부가 있다! 말 타며 인생을 즐기는 남편 이석진(64) 씨와 오로지 일밖에 모르는 아내 이청남(59) 씨. 남편은 본인이 하고 싶은 건 다 하지만 정작 해야 할 일은 제대로 도와주지 않아 모두 아내 몫이 된다. 애지중지하는 말을 돌보기 위해 눈뜨자마자 마구간으로 달려가는 남편. 연잎밥 식당을 운영 중인 아내는 식당 일하랴, 밭일하랴,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참다못해 일 좀 같이하자는 아내에게 남편은 이게 다 인생에 세 여자를 잘 만난 팔자 덕이라는 엉뚱한 소리를 해대는데. 과연 남편의 팔자를 펴게 해준 여자는 누구일까? # 취미 부자 남편, 결국 아내가 폭발했다! 모처럼 오붓하게 일하던 부부. 그러나 그 평화도 오래 가질 못했는데. 남편에게 걸려 온 전화 한 통에 남편 석진 씨는 하던 일을 멈추고 재빨리 나가버리는데. 빨리 들어오겠다고 아내와 약속했지만, 활 쏘고 바둑 두느라 좀처럼 일어날 생각을 안 하는 남편. 아내는 기다리다 참다못해 남편을 찾으러 나서보는데. 하우스 안에서 바둑 삼매경에 빠진 남편을 발견하고 화를 내보지만, 오히려 더 당당한 남편이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아내는 남편 일행이 있는 하우스의 문을 밖에서 단단히 걸어 잠그고 가는데! 하우스 안에 꼼짝없이 갇히고 만 남편! 과연 남편은 무사히 탈출해서 아내의 화를 풀어줄 수 있을까? # 불편한 초가 살이, 제발 고쳐 달라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마을이기에 마음대로 집을 고칠 수 없는 상황. 게다가 여기저기 오래된 시설이 많아 손 봐야 할 곳도 많은 형편이다. 가장 불편한 건 화장실과 욕실. 생활공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불편한데 보일러와 수도 시설도 낙후돼서 따뜻한 물을 제대로 사용하기도 힘든 처지다. 이제 곧 겨울인데 온수까지 말썽부리니 씻을 때마다 전쟁을 치러야 한다. 수리 좀 하자고 할 때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던 남편이다. 결국 아침에 머리를 감다가 폭발하고야 만 아내, 대체 언제 고쳐줄 거냐고 남편에게 따져보는데. 사실 남편에겐 큰 계획이 있다. 가장 큰 방을 리모델링해 아내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줄 계획인데. 과연 아내는 초가집에서 따뜻한 겨울을 맞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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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3회 2024.11.17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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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지원 씨와 우당퉁탕 시골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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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2회 2024.11.10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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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셋째 딸과 흑기사 고추 가족. 열혈 고추 농부, 셋째 딸이 돌아왔다! 경북 예천에서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는 청년 농부가 있다. 3년 전 고향으로 돌아와 부모님과 함께 고추 농사를 짓고 있는 김지아 씨(39세). 오남매 중 셋째 딸로, 문경에서 16년간 방문교사로 일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일자리가 사라지고, 뇌하수체 종양 수술까지 받으면서 고향에 내려 올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코로나 여파에도 끄떡없는 농업을 보며 귀농을 결심한 지아 씨. 청년 창업농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청년 농부의 길을 걷고 있다. 평생 수박, 고추, 참깨 등 농사를 지었던 김시욱(69세)씨와 변순옥 (68세)씨. 고된 농부의 길을 걷겠다는 자식을 말렸지만, 딸의 굳은 결심을 꺾을 수는 없었다. 그렇게 돌아온 셋째 딸과 동행을 시작한 고추 부부. 수박 농사를 짓던 하우스 20동 가운데 10동을 딸에게 내주었다. 그곳에서 이모작으로 기능성 고추를 재배하는 지아 씨. 가지 맛이 나는 가지 고추, 비타민이 풍부한 비타민 고추, 탈모 예방 성분이 함유된 탈모 고추 등을 키우며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귀농 3년차의 초보 농부 딸. 베테랑 농부 아버지에게 잔소리를 들으며 청년 농부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 농부 딸의 흑기사가 된 고추 부부 : 평생하던 농사 일을 접으려던 참에 돌아온 셋째 딸. 지난 해에는 오남매 중 유일한 아들마저 멀쩡한 직장을 그만두고 농부가 되겠다며 돌아왔다. 그 바람에 농사 일을 접지 못한 시욱 씨와 순옥 씨. 더욱이 수익을 높이겠다며 고추 가공 공장까지 차리며 고군분투하는 딸을보면 안쓰러운 마음이 커진다. 하지만 지난 해 황반변성으로 수술을 받은 아버지 시욱 씨. 갈수록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엄마 순옥 씨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지만 거동이 불편한데, 그래도 자식 위해 흑기사가 되기로 한 부부. 공사다망한 딸을 위해 농사 일을 물신양면 돕고 있다. 이런 부모 마음을 모르지 않는 지아 씨. 아픈 몸으로 자신의 농사 일을 대신해주는 부모님을 볼 때마다 죄송스럽다. 하지만 고추 농사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 지금은 거동이 불편한 엄마 대신 집안 살림을 챙기고, 눈이 불편한 아버지를 모시고 다니며 부모님의 손발이 되어드리는 일 뿐이다. # 고추 남매에게 찾아온 위기?! 누나 지아 씨를 따라 귀농한 남동생, 김종찬(35세). 아버지의 하우스에서 오이 농사를 짓고 있는 2년차 초보 농부다. 자신의 농사만으로도 버겁지만 바쁜 누나를 위해 고추 수확에 배달까지 돕고 있다. 하지만 누나 농사 일을 돕느라 쉬지 못하는 부모님을 보면 답답해지는 마음. 누나가 농사 일에 조금 더 집중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그러던 어느 날, 잡초들로 무성한 누나의 콩밭에서 일하는 부모님을 본 종찬 씨. 정작 밭주인인 누나는 보이지 않고, 엄마와 아버지 둘이서 풀을 베고 있는 게 아닌가. 결국 볼일을 보고 돌아온 누나에게 쓴소리를 쏟아내는데.....순식간에 매콤해진 분위기. 과연 귀농 남매는 다시 달콤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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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1회 2024.11.03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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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일금 여사의 유교 남편을 어찌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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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0회 2024.10.27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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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빔당면 집 잭키 정 난 당신의 연예인. 68년 전통, 소문난 비빔당면집엔 유쾌한 잭키 정이 있다. 부산의 부평 깡통시장에는 40년 넘게 이곳 시장의 명물인 비빔당면 집을 운영하고 있는 남편 정재기(60세) 씨와 아내 서성자(58세) 씨가 있다. 재기 씨의 어머니가 처음 노상에서 당면을 삶아 간장에 비벼 팔기 시작해 지금까지 68년째 이어져 온 당면 집. 이미 맛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런데 이 가게에는 비빔 당면만큼이나 유명한 게 또 있다. 그건 바로 남편 재기 씨! 9년 전 노래를 배우고 자비를 들여 음반도 한 장 낸 정식 가수란다. 활동명은 잭키 정, 평소 재키 찬 성룡을 좋아한데다 이름마저 ‘재기’인 재기 씨는 본인의 성을 더해 ‘잭키 정’이 되었다. 노래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남편, 일을 하다가도 마이크를 잡기 일쑤! 이런 남편의 모습이 싫지만은 않다는 아내 성자 씨. 하던 일을 내려놓고 남편의 노래에 맞춰 열심히 박수를 쳐 준다. 하루하루 열심히 그리고 유쾌하게 살아오고 있는 부부, 부부는 오늘도 비빔당면 같은 쫄깃한 일상을 이어오고 있다. # 유쾌한 모습 뒤에 숨겨진 부부의 사연은? 몸은 힘들지만 매일 유쾌하게 살고 있는 부부. 하지만 부부가 지나온 길은 결코 유쾌하지 못했다. 재기 씨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를 치르는 도중 아버지가 남긴 빚이 있다며 빚쟁이들이 몰려들었다. 아버지가 남긴 빚은 무려 12억 8천만 원.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지만 빚을 갚아야 했던 부부는 밤낮없이 일해 20년 넘게 빚을 갚아왔다. 자식들에게 5천 원짜리 바지 한 벌 제대로 사주지 못하며 살아온 지난날. 그래도 절망보다는 희망을 얘기하며 살아온 부부다. 빚을 다 갚고 나니 남편은 가수로 자신을 꿈을 펼치고 싶어 했다. 아내 성자 씨는 이런 남편의 꿈을 밀어줬고 남편은 조금씩 그 꿈에 한 발자국씩 다가서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요즘 아내 성자 씨에게도 작은 소망이 생겼다. 장사하느라, 돈을 모으느라 여전히 5평의 작은 방에서 살고 있는 부부, 성자 씨는 이제는 빚도 다 갚았으니 넓은 집으로 이사 가서 편한 노후를 맞이하고 싶다. 평생 고생만 한 아내에게 미안한 남편 재기 씨는 안 그래도 돈을 열심히 모으고 있다며 오늘도 아내를 위로한다. # 성자야~ 난 당신의 연예인! 난 당신의 젝키 정! 축제 시즌이 다가오자 남편 재기 씨, 아니 잭키 정이 신이 났다. 오라는 곳이 많으니 가게를 비울 많아지게 된 것, 하지만 뭐든 과하면 모자란 것만 못한 법, 공연에 노래 연습을 가느라 본업보다 부업에 더 집중하는 남편 재기 씨다. 오늘도 가게가 바쁜 시간에 노래 연습을 가겠다는 남편, 재기 씨는 약속된 일정이라 아내의 핀잔에도 집을 나선다. 하지만 남편 없는 자리는 표가 난다. 과부하 걸린 가게. 결국 아내는 남편의 연습실로 찾아가고 만다. 화난 아내를 위한 남편의 화해 작전이 시작된다. 아내에게 그동안 봐둔 아파트를 보여주러 간 남편,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던 싸이의 연예인이라는 노래를 선보이게 되는데!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평생을 웃게 해줄게요~‘ 재기 씨의 진심이 담긴 노랫말이 가게에 울려 퍼지는 순간! 과연 아내는 다시 환하게 웃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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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9회 2024.10.20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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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뚝딱이 아빠 김종석은 호랑이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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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8회 2024.10.13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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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방 효자와 잔소리꾼 어머니 어머니의 사랑방에 찾아온 효자 손님 : 드넓은 갯벌을 품은 남도 끝자락, 순천의 작은 시골. 자식 둘을 가슴에 묻고 형벌 같은 시간을 보내던 최도심(92) 씨에게 아들이 찾아왔다. 1년 6개월 전부터 한 달에 15일씩 어머니의 사랑방에서 머무는 둘째 아들, 이재욱(65) 씨다. 연로한 어머니와 일상을 함께하고자 서울에 가족을 두고 홀로 내려온 것. 하지만 50여 년을 따로 떨어져 살던 두 사람이 한 지붕 아래 살다 보니, 하루하루가 전쟁의 연속이다. 꼼꼼한 어머니와 달리 남편을 닮아 털털한 아들이기에 요리하거나 설거지해도 어머니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결국, 어머니가 손수 다시 하기도 수십 번. 더구나 뭐만 붙잡았다 하면 일하지 말라며 아들이 나서지만, 정작 결과물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그러다 보니 어머니는 환갑이 넘은 아들의 뒤를 쫓아다니며 잔소리하기에 바쁘다. # 어머니를 향한 아들의 오랜 짝사랑 : 서른아홉에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억척스럽게 오 남매를 키운 어머니. 40년 전 재욱 씨가 사법고시에 도전하면서 뒷바라지를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 재욱 씨의 공부가 10년 차에 접어들었을 때, 뺑소니 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딸. 슬픔을 채 추스르기도 전에, 이듬해 큰아들마저 잃으면서 어머니의 세상이 무너졌다. 재욱 씨는 힘들어하는 어머니를 챙기고자, 청춘을 바쳤던 고시 공부를 접었다. 어느덧 20여 년 세월이 흘렀지만, 떠나보낸 자식들을 향한 어머니의 애끓는 사랑은 늘 현재진행형. 게다가 손재주 좋고 일 잘하는 막냇동생이 어머니의 신임마저 독차지했다. 재욱 씨가 텃밭에서부터 시장까지 부지런히 쫓아다녀도 자꾸만 막내만 찾는 어머니. 나이 환갑이 넘어도 어머니 앞에선 아이가 되는 건지, 자꾸 섭섭해지는 재욱 씨다. 어머니와 오붓하게 술잔을 기울인 저녁, 술기운을 빌어 어머니께 “다음에 내려오면 안아달라”고 청한다. # 예측 불가! 모자의 애정 전선 : 다음 날, 제수씨와 사돈이 찾아왔다. 맛조개를 대접하고자, 갯벌로 향하는 재욱 씨. 공부만 해서 낚시 재주가 없다는 어머니의 걱정 어린 잔소리가 따라붙는다. 두 시간 뒤, 개흙을 잔뜩 뒤집어쓰고 돌아온 재욱 씨. 성공 여부를 궁금해하는 어머니께 한 움큼의 맛조개를 내민다. 그날 저녁 웬일로 ‘사랑의 라이벌’인 막내 흉(?)을 보는 어머니. 난생처음 듣는 얘기에 자꾸만 웃음이 나는 재욱 씨다. 며칠 뒤, 어머니와 15일을 보내고, 서울로 올라가는 재욱 씨. 이때마다 어머니를 버리고 가는 듯해서 마음이 무겁다. 직장에서 업무를 보던 중 어머니께 전화를 걸지만, 통화가 되지 않자 불안한 재욱 씨. 한달음에 순천으로 달려왔다. 알고 보니, 어머니가 밀린 빨래하느라 전화를 못 받은 상황. 재욱 씨는 안심되면서도 한편으론 답답하다. 그런 아들 속도 모르고, 막내 전화는 받았다고 말하는 어머니. 서운함에 재욱 씨의 언성이 높아지는데...! 과연 이들 모자의 동거 생활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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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7회 2024.10.06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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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골 어부 부부와 일꾼 아들의 아찔한 동고동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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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6회 2024.09.29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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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년 고택, 오랜 집 오랜 당신 경북 영양, 연당마을에는 200년 된 고택이 있다. 경북 영양 연당마을에는 영양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200년 고택이 있다. 고택의 주인은 이분순(89세), 정수용(88세) 부부. 한때는 집안일을 하는 이들이 열 명이 넘는 기세등등했던 양반가였지만, 이제 집을 지키는 건 노부부뿐이다. 그런 연로한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3년 전 귀농한 큰딸 정선주 씨(68세). 은행원으로 일하던 선주 씨는 아픈 시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퇴직 후, 15년간 대소변을 받아 가며 홀로 수발을 들었다. 옛집에서 보고 배운 게 어른 공경이었고, 언젠가 부모님 곁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며 쉽지 않은 세월을 견뎌냈단다. 고향 마을에 돌아온 선주 씨는 아버지의 대를 이어 우리나라 3대 민간 정원 중 하나인 서석지를 관리 중이다. 조선시대 퇴계학파의 문인으로, 글솜씨가 빼어났던 선주 씨의 선조, 정영방이 지은 서석지. 마을 이름 ‘연당’도 서석지의 아름다운 연못에서 유래했다. 관리에서 손을 뗐지만, 여섯 살 때부터 서석지를 돌봐온 아버지는 오늘도 자연스레 서석지에 걸음 했다. 풍류를 아는 양반의 후손답게 한시를 멋들어지게 뽑아내더니, 선글라스까지 끼고 시내로 출타를 한다. 글 읽기와 사교는 아버지 평생의 일상이었다. 반면, 어머니는 날마다 너른 밭과 씨름 중이다. 재령 이씨 가문의 분순 씨와 동래 정씨 집안의 귀한 독자 수용 씨. 결혼 당시, 대단한 두 양반 가문의 결합이라며 남들의 부러움을 샀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집은 뒷전, 밖으로 돌기 좋아하는 남편과 현실적이고 부지런한 살림꾼 아내, 둘의 성정이 달랐던 것이다. 그처럼 서로 다른 둘이 만나, 어떻게 이렇게 오랜 시간, 오랜 집을 어떻게 지켜온 걸까. # 오래된 것들을 지키는 어머니와 엄마의 세월을 이해하는 딸 오늘은 200년 고택의 제삿날이다. 탕건에 도포까지 차려입은 아버지. 수백 년 된 향로를 닦고, 여염집에선 보기 드문 감실에서 위패까지 꺼냈다. 아버지 정수용 씨의 조부모님 제사로, 양반집 제사상답게 상어고기와 직접 만든 잡과편 등 특색 있는 음식이 등장했다. 그런데, 제사를 준비하는 이들은 출가외인인 딸, 선주 씨와 여동생들이다. 시집오기 전, 부부 금실의 상징인 학과 봉황 자수를 놓으며 현모양처의 삶을 소망했던 분순 씨. 하지만, 현실은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인물 좋고 공부도 잘했던 외아들이 학창 시절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마음의 병을 앓고부터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 아픈 아들은 가슴에 사무치는데, 남편은 밖으로 돌며 집안 재산을 탕진하는 탓에, 분순 씨는 일평생 가슴앓이를 했다. 아들의 병을 고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와, 양반가 며느리란 말이 무색하게 행상을 하며 고군분투했던 분순 씨. 어머니 분순 씨는 평생을 자식과 곳간, 고택을 지키는 사람이었다. 그래서일까. 선주 씨는 그런 분순 씨의 세월이 안쓰럽고 애틋하다. # 모녀는 서로에게 소중한 것을 지켜낼 수 있을까? 제사를 마치고 뒷정리 겸 부모님 댁 청소를 하는 선주 씨 자매. 자매가 모일 때면 으레 하는 일이다. 오래된 물건을 좀처럼 버리지 못하는 어머니 때문이다. 오래돼 여기저기 망가진 집도, 수용 씨와 직접 흙을 개서 여태 보수하는 분순 씨. 구순이 코앞인 노부부가 그럴 땐 마음이 꼭 맞다. 입지 않는 수십 년 된 옷도, 낡아빠진 물건도 뭐든 오래된 건 하나도 못 버리는 분순 씨. 어쩌면 고택을 여태 지키고 살 수 있었던 이유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큰딸 선주 씨는 당장이라도 귀신이 나올 것 같은 어수선한 고택이 민망할 지경이다. 그래서 마음먹고 분순 여사가 차마 못 하는 옛 물건 정리에 나선 선주 씨. 코팅이 다 벗겨진 프라이팬부터 손잡이 떨어져 나간 국자까지, 고물이 쏟아져 나온다. 게다가 침대 밑에 숨겨둔 보따리에선, 구순 노인에 어울리잖는 화려한 청조끼와 정체 모를 낡은 복대까지 등장한다. 이런 건 좀 버리자는 딸과 멀쩡한 물건을 왜 버리느냐며 역정을 내는 어머니의 말씨름은 창과 방패의 대결처럼 팽팽하다. 결국, 어머니의 고집을 꺾지 못하고, 선주 씨는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 마음을 달래려 사과밭에 나가봐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잠시 생각에 잠긴 선주 씨. 이내 뭔가를 결심한 듯 다시 분순 씨의 집으로 돌아간다. 모녀는 서로에게 소중한 것을 지켜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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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5회 2024.09.22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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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캔디 아내와 K-가장 내일은 해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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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4회 2024.09.15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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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탁구 오광헌 감독의 인생 스매싱 카리스마 넘치는 여자 탁구대표팀 감독의 반전 매력 탁구가 곧 인생이라고 말하는 누구보다 탁구에 진심인 남자가 있다. 여자 탁구대표팀 감독인 남편 오광헌(54세) 씨와 지금의 남편을 있게 해준 아내 박지연(54세) 씨. 대표팀 모두가 입 모아 말하기를 리더십 있는 모습으로 주변인을 너무 잘 챙겨준다고 하는데. 그런 남편이 집에만 오면 불 하나 못 켜는 사람이 된다! 벽에 못도 못 박고, 은행 업무도 직접 가야만 할 수 있다는 남편. 심지어 모든 경제권을 아내에게 넘겨 매달 용돈을 받아 쓴다는데. 아내의 특별 보너스에 카리스마 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기뻐하는 남편이다. 탁구 외에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 어떤 반전이 또 숨겨져 있을까? # 어디서도 말하지 않았던 올림픽의 숨겨진 이야기! 파리 귀국 후 첫 가족 모임을 가진 부부. 집안에 하나뿐인 막내아들이 너무 대견스러운 어머니, 공항에 아들을 마중 나갔다가 신유빈 선수에게 용돈 준 사연이 공개되는데! 어머니께 먼저 반갑게 인사를 건넨 신유빈 선수가 너무 기특하고 고마워 주머니에 있던 5만 원을 얼른 쥐여 주며 바나나 사 먹으라고 했다는 어머니. 유빈 선수도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받는 장면이 기자의 카메라에 순간 포착됐다. 그리고 또 한 장의 사진. 가족들은 선수들과의 환상적인 팀워크를 단 한 장의 사진으로만 봐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이 사진의 숨겨진 이야기를 얘기해주는 오광헌 감독. 과연 어떤 내용일까? # 아내가 남편 몰래 대형 사고를 쳤다! 지금의 국가대표 감독 생활에 있기까지 아내의 공이 정말 컸다는 감독. 남편이 지도자 생활로 바쁠 때 일본에서 홀로 딸과 생활하며 집안의 모든 걸 책임졌던 아내다. 게다가 경제적으로 부족한 면에서는 당시 미용 일을 시작하며 보탰다는데. 그런 아내가 다시 본업 복귀로 한창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곧 있을 미용실 개업 때문! 그런데 알고 보니 오 감독이 파리에 있는 동안 몰래 상가 계약까지 끝내 놓은 상태라는데. 예상보다 큰 미용실 규모에 놀란 감독. 과연 부부는 미용실을 잘 꾸려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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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3회 2024.09.08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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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사 고수 엄마의 명랑한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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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2회 2024.09.01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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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덩이 사위의 장모님! 나의 장모님! # 94세 양순 할매와 금덩이 사위 경기 포천에는 사위 바라기 장모 이양순(94세) 씨와 금덩이 사위 김계준(61세) 씨가 산다. 가난한 목수와 결혼해 슬하 7남매를 키우며 부지런히 살아온 양순 할매. 자식들이 장성하고 금덩이처럼 귀하게 키운 큰아들과 함께 살았지만, 유독 큰며느리와 마음이 맞지 않았다. 결국 고민 끝에 자식보다 마음 편한 막냇사위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같이 살자는 사위의 말에 포천에 내려왔다. 그 뒤로 장모와 사위는 바늘과 실처럼 꼭 붙어 다니는 28년 차 단짝이 됐다. 언제나 장모를 살뜰히 챙기는 계준 씨. 매일 장모의 말벗이 되어 같이 식사하고, 장모의 애창곡을 불러주는 등 든든하게 옆을 지킨다. 자신을 친엄마처럼 모시는 사위 덕분에 웃음꽃이 활짝 핀 양순 할매. 그렇게 사위는 장모의 특급 ‘금덩이’가 됐다. 사실 사위 계준 씨가 장모를 정성껏 모시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두 살 무렵 부모님의 이혼으로 20대 중반까지 친어머니의 얼굴도 모르고 살았던 계준 씨. 친어머니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으로 사무쳐 있었다. 그런데 처음부터 자신을 친자식처럼 품어준 장모. 친어머니에 대한 정과 그리움을 달랠 수 있었다. 그 감사한 마음에 친아들처럼 극진히 장모를 모시는 중이다. # 장모에겐 다정한 사위, 아내에겐 농땡이 피우는 남편? 35년 차 베테랑 농사꾼인 딸 부부. 열무, 얼갈이, 고수 등 여러 채소를 키우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주 작물인 열무는 일 년 열두 달 수확이 가능해 농한기도 없이 바쁘게 일해야 한다. 그 고생을 아는 양순 할매. 딸 부부와 함께 농가에서 지낸 뒤로 부지런히 일손을 도왔다. 하지만 구순이 넘으면서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 기력. 이를 지켜보는 딸 연자 씨는 걱정이 많다. 그래도 곁에서 장모를 보살펴주는 고마운 남편. 연자 씨에겐 금덩이 남편이다. 그런데 요즘 부쩍 마음에 안 드는 남편.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한 뒤로 농사는 뒷전, 이장 일을 한다, 봉사를 다닌다는 핑계로 자리 비울 때가 많다. 공사다망한 사위 때문에 애타는 건 장모도 마찬가지. 툭하면 금덩이 사위가 안 보이니 심심할 때가 많다. # 금덩이 사위의 운수 좋은 날 다음 날, 부모님 열무농장에 찾아온 작은딸 김은비(32세). 출산을 앞둔 상황에도 부모님 농장의 인터넷 직거래 판매를 돕고 있다. 인터넷 상세 페이지에 올릴 홍보사진을 촬영하는 은비 씨. 그런데 아빠 계준 씨가 보이지 않는다. 전화를 걸어보니 포도 농사를 지을 밭을 둘러보고 있다는 계준 씨. 그 말에 아내 연자 씨는 기가 막히는데... 4년 전 느닷없이 포도 농사를 짓겠다던 남편. 세 딸과 함께 뜯어말렸지만, 고집불통이라 더는 말릴 수가 없었다. 결국 8천 평 규모의 열무밭을 갈아엎고 그 땅에 포도를 심었다. 하지만 큰 손해만 보고 망하고 말았다. 그런데 또다시 포도 농사를 벌이겠다는 남편. 연자 씨는 한숨만 푹 내쉴 뿐이다. 결국 남편과 실랑이를 벌이다 말이 안 통하자, 엄마에게 달려간 연자 씨. 하소연을 늘어놓고 남편을 말려달라고 부탁하는데... 과연 금덩이 사위는 평화를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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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1회 2024.08.25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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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부랑 할매의 가족별곡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E670.250105.1080p.W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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