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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눈개비가 흩뿌리던 그해 10월 어느날
탄약고에 낮보초를 나가며 오늘 받은 편지를 탄창 주머니에 접어 넣었다.
대암산과 북녘에서 흘러내리는 소양강 상류를 낀 부대는
달전에 페치카용 화목등 겨울채비가 끝나고 10월부터 시작되는 겨울은 이듬해 5월에야 끝이 난다.
벌겋게 달아오른 페치카라도 내무반 문간쪽은 자고나면 눈까지 올려 덮은 담요로 눈썹에 입김이 얼어맺혀 있다.
아무튼 마음이 벌써 얼어 붙기 시작
탄약고에 낮보초를 나가며 오늘 받은 편지를 탄창 주머니에 접어 넣었다.
대암산과 북녘에서 흘러내리는 소양강 상류를 낀 부대는
달전에 페치카용 화목등 겨울채비가 끝나고 10월부터 시작되는 겨울은 이듬해 5월에야 끝이 난다.
벌겋게 달아오른 페치카라도 내무반 문간쪽은 자고나면 눈까지 올려 덮은 담요로 눈썹에 입김이 얼어맺혀 있다.
아무튼 마음이 벌써 얼어 붙기 시작
진눈개비가 흩뿌리던 그해 10월 어느날
탄약고에 낮보초를 나가며 오늘 받은 편지를 탄창 주머니에 접어 넣었다.
대암산과 북녘에서 흘러내리는 소양강 상류를 낀 부대는
달전에 페치카용 화목등 겨울채비가 끝나고 10월부터 시작되는 겨울은 이듬해 5월에야 끝이 난다.
벌겋게 달아오른 페치카라도 내무반 문간쪽은 자고나면 눈까지 올려 덮은 담요로 눈썹에 입김이 얼어맺혀 있다.
아무튼 마음이 벌써 얼어 붙기 시작할 즈음에 신문과 함께 온 편지의 발신자를 확인하며 훈훈해져 간다.
위병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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