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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호 6005493
  • 분류 소설 > 성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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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고무링 쪽지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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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지는 방과후의 학교 옥상.
아무 인기척도 없는 그곳에서 츠무기는 철망에 손을 얹고 자주빛으로 물들어 가는 거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초여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긴 머리칼이 이제 막 하복으로 바뀐 교복 옷자락에 살며시 나부낀다.
지붕 뒤로 넘어가는 해가 이제부터 시작될 폭염의 계절을 예고라도 하듯 강렬한 빛을 퍼붓는다. 마치 절망적인 판결을 선고하는 지옥의 재판관을 연상시키듯.
츠무기가 조그맣게 한
석양이 지는 방과후의 학교 옥상. 아무 인기척도 없는 그곳에서 츠무기는 철망에 손을 얹고 자주빛으로 물들어 가는 거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초여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긴 머리칼이 이제 막 하복으로 바뀐 교복 옷자락에 살며시 나부낀다. 지붕 뒤로 넘어가는 해가 이제부터 시작될 폭염의 계절을 예고라도 하듯 강렬한 빛을 퍼붓는다. 마치 절망적인 판결을 선고하는 지옥의 재판관을 연상시키듯. 츠무기가 조그맣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더이상 눈물도 나오지 않는다. 어제 하루종일 울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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