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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의 추락으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설아는 과거와 마주하며 삶을 재정비하려 하고, 우진은 정인의 편지를 통해 자신이 숨겨왔던 비밀을 알게 되며 혼란에 빠진다. 한편, 태창은 분노 속에서 복수를 결심하며 위험한 행동을 이어간다.

문정인의 추락으로 혼란에 휩싸이고, 경찰은 이를 자살인지 타살인지 규명하기 위해 수사에 나선다. 주변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와 숨겨진 비밀들이 드러나며, 정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이 스캔들을 절정으로 끌어올린다.

비밀 유지 서약서와 이중장부까지 빼앗긴 정인은 절망에 빠지고, 그를 지켜보는 주련 역시 불안에 휩싸인다. 한편, 태창의 집에도 검찰이 들이닥치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진 태창과 정인은 결국 선애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도움을 요청한다.

우진은 새로운 소속사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고 고민에 빠지고, 이를 알게 된 주련은 결혼을 통해 우진을 정인 엔터에 묶어두자고 제안한다. 한편, 비밀 유지 서약서 유출 사건으로 인해 정인 엔터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사토상에게 고소장을 받은 정인은 선애를 찾아가 고소를 취하해달라고 사정하지만, 선애는 냉정하게 외면한다. 포커페이스의 최종화 대본이 제작사에 전달되고, 이를 검토한 정인은 설아를 찾아가 범인을 수정하라고 강하게 요구한다.

주련은 정인에게 우진과의 관계를 집요하게 캐묻지만, 정인은 명확한 답변을 피하며 주련의 의심은 깊어진다. 선애는 현우와 자신에게 가해진 태창의 폭력에 분노하며 반격을 한다.

현우가 행방불명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포커페이스의 촬영이 전면 중단된다. 선애는 태창을 찾아가 그가 요청한 서류를 내어주고, 그 대가로 현우의 안전을 보장받는다. 한편, 선애는 정인을 찾아가 빚을 갚지 않으면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다.

태창은 주련이 선애를 찾아가 빌었다는 사실을 알고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는다. 이후, 주련은 반지와 차를 팔아 태창을 돕는다. 한편, 선애에게 앙금이 있어 분노한 태창은 결국 극단적인 행동을 저지른다.

주련은 태창이 선애에게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직접 선애를 찾아가 사정한다. 한편, 술에 취해 자신을 찾아와 한탄하는 주련에게 설아는 다이아 반지를 돌려준다.

정인과 우진의 관계에 대한 태창의 의심은 점점 깊어지고, 주련은 더 이상 태창을 막을 수 없게 된다. 태창의 의심이 심해지자 우진은 짐을 싸서 떠나겠다고 하지만, 정인은 계약을 빌미로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며 간청한다. 한편, 선애의 요청으로 태창의 회장실을 뒤지던 곽 전무는 태창에게 발각된다.

우진이 상의도 없이 촬영을 펑크 내자, 현우는 정인에게 그 이유를 따져 묻는다. 정인은 우진의 총상을 핑계 삼아 상황을 무마하려 하지만, 현우는 오히려 그 총상 사실을 공식적으로 공개하겠다고 협박한다.

영석의 비극적인 소식을 들은 미선네 식구들은 슬픔에 빠지고, 선애는 태창을 추궁하며 사건의 내막을 알아내려 한다. 그 소식을 들은 설아는 분노에 휩싸여 정인 엔터를 찾아가 주련에게 진실을 따져 묻는다.

태창의 총격 이후 혼란스러운 밤, 영석은 태창의 죄를 밝히기 위해 자수를 결심하고 경찰서로 향한다. 그러나 경찰서에 도착하기도 전에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습격을 받아 핸드폰을 빼앗기고 중대한 사고를 당한다.

주련은 우진과의 삼자대면을 핑계로 설아를 불러내, 위협적인 태도를 보인다. 설아를 뒤따라온 일중은 설아와 함께 주련의 계략에 휘말려 큰 부상을 입고, 이를 알게 된 영석은 격분해 태창의 집을 찾아간다.

정인은 선애를 찾아가 우진의 스폰 사건에 대한 정정 기사를 요청한다. 한편, 우진은 자신을 찾아낸 설아에게 다시 시작해 보자고 간절히 말하지만 거절당한다. 우진의 무관심에 상처받은 주련은 술에 취해 석기와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그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정인은 사라진 우진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설아에게 연락하고, 설아는 우진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를 찾아낸다. 설아는 결국 우진을 찾아내 미선의 집에 머물게 하고, 정인과 주련은 미선의 집으로 우진을 데리러 온다.

우진의 스폰 사진이 기사로 터지며 논란이 커지자, 정인은 우진에게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라고 지시한다. 그러나 우진은 이를 단호히 거절하고, 주련은 화가 난 채로 정인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한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친 우진은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해버린다. 그의 행방은 미궁 속에 빠지고, 정인과 주련은 더욱 초조해진다.

주련은 우진과의 결혼을 서두르려 하지만, 정인은 차갑게 그녀를 막아서며 아픈 생모를 먼저 돌보라고 일침을 가한다. 한편, 일본 사업가 사토상은 계약 절차의 위반을 문제 삼아 정인 엔터에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고, 정인은 점점 더 큰 위기에 처하게 된다.

미선은 정인이 건넨 돈을 앞에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지며, 일중에게 자신의 갈등을 털어놓는다. 정인은 태창에게 주련과의 친자 검사 결과를 내밀며 진실을 따져 묻고, 그 대화를 몰래 엿듣던 주련은 자신이 정인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충격을 받은 주련은 혼란스러운 감정 속에 결국 집을 뛰쳐나간다.

선애는 주련이 정인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설아에게 전한다. 한편, 정인은 설아에게 차기작 계약금을 일방적으로 입금하며 작가 계약을 성사시키려 하지만, 설아는 이를 거부하고 계약서 작성에 응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