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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성(윤박)은 유라(한고은)을 찾아와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고, 유라 역시 준성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현수(박근형)은 무사히 깨어나지만, 임신 사실을 모른 채 병간호에 몰두하던 유진(유호정)은 쓰러지고 마는데...

현수(박근형)는 결국 설득에 못이겨 병원에 입원을 하고,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다. 유진(유호정)과 유라(한고은)는 불안하지만, 현수에게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순애(차화연)는 현수가 아프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고, 현수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간다.

실버타운에 가겠다고 선언한 현수(박근형)를 가족들은 만류하지만, 현수는 단호한 모습으로 결정을 바꾸지 않는다. 성훈(김승수)은 현수가 병을 숨기고 있음을 알아내고, 유진(유호정)에게 사실을 말한다. 현수는 치료를 받지 않으려 하고, 유진과 성훈은 이런 현수를 설득한다.

순애(차화연)는 현수(박근형)와의 이별을 받아들이고, 반찬가게와 집을 옮길 준비를 한다. 미주(홍수현)가 결혼하는 모습을 본 호섭(강석우)은 그동안 가족들에게 미안했던 점을 사과하고 고치겠다고 말한다.

현수(박근형)와 순애(차화연)은 여행이 끝난 뒤 담담하게 이별을 받아들인다. 죄송 하다고 말하는 재민(이상엽)을 현수는 위로한다. 하림(서지석)과 미주(홍수현)는 행복하게 결혼 준비를 해 간다. 유라(한고은)는 준성 (윤박)의 존재를 가족들에게 알린다.

순애(차화연)는 혜신(유지인)에게 현수(박근형)와 재혼하는 일이 없을 테니, 재민(이상엽)의 중국지사 발령을 거둬달라고 말한다. 희재(최정우) 역시 재민을 중국지사에 보내는 일을 반대한다.

혜신(유지인)은 하경을 위해서라도 재민(이상엽)을 본사에 있게 하고 싶어하지 않는데...

유진(유호정)은 순애(차화연)에게 재민(이상엽)과 미주(홍수현)의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는다. 순애는 이 상황이 당황스럽기만 하고,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현수(박근형)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한다는 진단을 받고 고민에 빠진다. 재민은 자신을 따라 중국으로 가겠다는 하경(신다은)을 말리지만, 하경은 완강하다.

하경(신다은)은 재민(이상엽) 혼자 중국 지사로 떠난다는 것에 반대하고, 혜신(유지인)에게 같이 떠나겠다고 말한다. 미주(홍수현)는 정규직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하림(서지석)은 재민의 일방적인 희생 대신 미주와 자신이 지방으로 내려가 일을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재민(이상엽)과 미주(홍수현)의 관계를 알게 된 유진(유호정)은 당황스럽기만 하고, 재민의 가족사를 들은 미주는 재민을 만나 과거의 관계를 덮고 부모님의 행복을 빌어주자고 말한다.

(이상엽)은 아버지 현수(박근형)가 만나시는 분이 미주(홍수현)의 어머니(차화연)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순애는 유진(유호정)을 만나 솔직한 진심을 전하고, 유진은 흔들리는 것을 느낀다. 결국 유진은 순애와 현수의 감정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순애의 가족들을 집으로 초대하는데...

병주(서동원) 부부가 내면 동거 계약서에 미주(홍수현)는 순애(차화연)를 생각해 계약서를 찢어버리고, 언급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신(유지인)은 미주를 하림(서지석)의 레스토랑으로 불러내 결혼을 허락하겠다고 말하고, 희재(최정우)를 찾아가 화해를 청한다.

유진(유호정)은 결혼은 허락할 수 없지만 아버지를 위해 현수(박근형)와 순애(차화연)가 함께 살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한다. 미주(홍수현)를 만난 희재(최정우)는 미주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난 뒤,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한다.

혜신(유지인)이 미주(홍수현)에게 돈을 주고 헤어지게 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희재(최정우)는 화를 내고, 두 사람은 다툰다. 혜신에게 실망한 희재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다.

미주(홍수현)와 하림(서지석)의 상견례가 연기된 것으로 알게 된 순애(차화연)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에 혜신(유지인)과 만나려 한다. 현수(박근형)의 재혼 선언에 유진(유호정)과 유라(한고은)는 반대하는 의견을 분명히 하지만, 유진은 현수의 마음이 진심임을 알고 흔들린다.

미주(홍수현)와 재민(이상엽)이 사귀는 사이였다는 것을 알게 된 혜신(유지인)은 하림(서지석)과 미주의 결혼을 반대하고 예정된 상견례도 취소한다. 하경(신다은)은 하림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혜신을 설득하려 하지만 혜신의 태도는 강경하다.

맞선남과 자리를 뜨는 하경(신다은)을 본 재민(이상엽)은 이를 쫓아나가고, 맞선남은 집안의 강요로 나온 맞선이었음을 고백하고 하경을 거절한다. 하지만 이를 알 리없는 재민은 심란해한다.

순애(차화연)와 연애를 하고 있다고 밝히는 현수(박근형). 유라(한고은)와 유진(유호정)은 반발한다. 상황을 알게 된 순애는 심란하지만, 현수를 위해 내색하지 않는다. 유진(유호정)은 미주(홍수현)를 만나 현수와 순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미주의 태도를 보고, 순애가 자신을 위로했던 일을 기억해 낸 유진은 두 사람의 연애를 받아들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