犯(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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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호 6044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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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은 화들짝 놀라 손으로 자신의 두 뺨을 두드렸다. 나른한 오후, 따뜻한 햇살 때문인지 그간의 피곤이 몰려와 자신도 모르게 깜빡 졸아버린 듯 했다. 눈을 비비며 주위를 둘러보자, 어느 새 다들 돌아간 듯, 비둘기들조차 보이지 않는 텅 비어버린 공원은 적막하기만 했다. 어느 새 해가 진 듯 하늘에는 어둠이 점차로 깔리고 있었다. 지영은 점퍼를 추스르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공원 화장실로 들어간 지영은, 점퍼
지영은 화들짝 놀라 손으로 자신의 두 뺨을 두드렸다. 나른한 오후, 따뜻한 햇살 때문인지 그간의 피곤이 몰려와 자신도 모르게 깜빡 졸아버린 듯 했다. 눈을 비비며 주위를 둘러보자, 어느 새 다들 돌아간 듯, 비둘기들조차 보이지 않는 텅 비어버린 공원은 적막하기만 했다. 어느 새 해가 진 듯 하늘에는 어둠이 점차로 깔리고 있었다. 지영은 점퍼를 추스르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공원 화장실로 들어간 지영은, 점퍼를 바닥에 내려놓고 세면대에서 물을 받아 얼굴과 손 발을 씻어내었다. 근 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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