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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始作하는 사랑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지숙은 눈을 떴다. 어제 마신 술 탓에 아직도 머리는 무겁고 속은 뒤집어질 듯 쓰려왔다.
침대에 혼자 덩 그라니 누워 있자니 혼자 눈뜨는 이 시간이 지숙에게는 가장 싫은 시간이었다.
늦게까지 술을 먹고 다녀도 누구 하나 자신을 탓하거나 말리는 사람이 없는 지금의 현실이 너무나도 끔찍한 악몽과도 같았다.
불과 일년전 지숙은 누구보다도 믿었던 남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지숙은 눈을 떴다. 어제 마신 술 탓에 아직도 머리는 무겁고 속은 뒤집어질 듯 쓰려왔다.
침대에 혼자 덩 그라니 누워 있자니 혼자 눈뜨는 이 시간이 지숙에게는 가장 싫은 시간이었다.
늦게까지 술을 먹고 다녀도 누구 하나 자신을 탓하거나 말리는 사람이 없는 지금의 현실이 너무나도 끔찍한 악몽과도 같았다.
불과 일년전 지숙은 누구보다도 믿었던 남
다시 始作하는 사랑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지숙은 눈을 떴다. 어제 마신 술 탓에 아직도 머리는 무겁고 속은 뒤집어질 듯 쓰려왔다.
침대에 혼자 덩 그라니 누워 있자니 혼자 눈뜨는 이 시간이 지숙에게는 가장 싫은 시간이었다.
늦게까지 술을 먹고 다녀도 누구 하나 자신을 탓하거나 말리는 사람이 없는 지금의 현실이 너무나도 끔찍한 악몽과도 같았다.
불과 일년전 지숙은 누구보다도 믿었던 남편에게 철저하게 배신 당하고 10여 년을 지켜온 가정을 버리고 뛰쳐나왔다. 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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