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궁금한 이야기 Y.E713.241213.1080p.WANNA[김석훈, 정미선] 다시보기 토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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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E713.241213.1080p.WANNA[김석훈, 정미선].mp4 1.9 G 00:52:59 1920x1080
  • 번호 29123602
  • 분류 방송 > 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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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다른 회차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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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3 2024.12.13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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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고양이 학대 미스터리 디저트 카페 셰프의 진짜 얼굴은?! 끝나지 않은 그녀의 시나리오 제주 노부부는 왜 도움을 요청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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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2 2024.12.06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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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극은 지난 11월 14일 최우성(가명) 씨 가족들을 찾아온 낯선 이로부터 시작됐다. 가족과 떨어져 지방에서 따로 살던 아들 민우(가명, 32세) 씨가 무단결근을 했다며 회사 동료가 찾아온 것. 아들의 휴대전화는 수신 거부 상태였다. 이틀 전인 12일 오후만 해도, 퇴근 중이라며 일상적인 연락을 주고받았던 민우 씨였기에 가족들은 걱정이 앞섰다고 했다. 민우 씨의 어머니는 곧장 회사 동료와 함께 아들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을 찾았다. 아무리 벨을 누르고, 문을 두드려도 반응이 없는 아들. 걱정스러운 마음에 경찰과 열쇠수리공까지 불러 굳게 닫힌 문을 강제로 열려던 그 순간! 민우 씨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그런 찰나에 문자메시지가 와가지고. ‘내가 거기 없는데 문을 왜 뜯어?’ 라고..” - 민우(가명) 씨 동생 INT 中 휴대전화가 고장 나 통화를 못 했을 뿐이라는 민우 씨. 잠시 머리를 식히고 오겠다며 회사에도 일주일의 휴가를 신청한 그는 상세한 여행 계획을 알려주며 가족들을 안심시켰는데... 그런데 민우 씨가 여행을 떠난 지 6일째 되던 지난 19일, 가족들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발신자는 경찰이었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도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던 민우 씨가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흉기에 찔린 채 살해당했다는 것. 무엇보다 가족들을 충격에 빠트린 것은 바로 민우 씨가 숨진 시점이었다. “검안서에 보면 사망 추정이 12일인데. 이후로 계속 문자메시지가 왔잖아요. 민우 행세를 하면서!” -민우(가명) 씨 아버지 INT알中 가족들이 무단결근을 한 민우 씨 집을 찾았을 때, 그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태연히 아들인 척 가족들을 속여 왔던 남자. 범인의 정체는 32살의 남성 양 씨였다. 사소한 다툼 때문에 우발적으로 민우 씨를 살해했다고 주장한 남자. 하지만 가족들은 양 씨의 주장을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사전에 흉기를 미리 준비했을 뿐만 아니라, 초강력 세정제와 청소도구 등을 민우 씨 집으로 주문한 온라인 쇼핑몰 내역도 발견됐기 때문이다. 그날 밤 두 사람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사는 지역도, 하는 일도 서로 달랐던 민우 씨를 살해하고 일주일 동안 민우 씨 행세를 하며 생활한 양 씨. 그는 대체 민우 씨와 어떤 관계였던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살해한 뒤, 태연하게 피해자 행세를 하며 범행을 은폐하려 했던 양 씨의 행적을 추적해 본다. 거리 위의 '루치아' 그녀는 왜 성당 주변을 배회하나 정갈하게 빗은 흰머리에 대조적인 검은색 옷차림으로 깜깜한 밤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의문의 여성. 벌써 수십 년째, 서울 명동의 한 성당 앞을 떠돌고 있다는 그녀는 이 일대에서 유명 인사로 통한다. 매일 밤 10시가 되면 여러 개의 짐 가방을 끌고 나타난다는 그녀는 성당 한편에 앉아 밤새 기도를 하고, 날이 밝으면 글쓰기에 심취해있다고 했다. 그녀는 대체 누구고, 왜 성당 앞에 머물고 있는 걸까? 거리에는 그녀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다. “부잣집 딸이다, 그래가지고 내가 볼 땐 똑똑한 사람인 거 같아요.” “수준 있어 보였어요.” - 성당 주변 상인들 中 오랫동안 지켜봐 온 주변 상인들은 그녀가 유창한 영어 실력을 보이는가 하면, 갤러리 관람을 즐기는 등 고상한 취향을 가진 품격 있는 사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먹을 것이 있으면 사소한 것이라도 주변 이웃들과 나누어 먹을 정도로 넉넉한 마음의 소유자. 그녀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 그런데 제작진은 뜻밖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녀의 정체가 ‘수녀’라는 것. 모종의 이유로 고행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소문은 사실일까? 우리는 그녀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세례명만 불러요. 루치아(가명), 60대입니다. 2004년 10월에 여기 왔어요.” - 성당을 배회하는 여자 INT 中 세례명으로 자신의 이름을 밝힌 루치아(가명) 씨는 처음 보는 제작진에게 공짜로 받아왔다는 빵을 선뜻 나눠주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지방에서 수녀원 생활을 했다는 그녀가 명동의 한 성당에서 노숙을 한 지 어느덧 20년째. 자신에게 말을 걸거나,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준 사람들을 위해 늘 감사 기도를 드리고 있다는 루치아 씨. 그녀는 왜 수녀원이 아닌 성당 앞, 길 위에서 생활하고 있는 걸까? 우리는 수소문 끝에 그녀를 잘 안다는 이를 찾을 수 있었다. 바로 고등학교 동창이었는데... 고등학교 시절 함께 시간을 보낸 친구의 안쓰러운 사정에 마음이 미어진다고 했다. 대체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떤 시간을 보내왔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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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1 2024.11.29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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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 빻으시나요?” 그녀는 왜 방앗간을 찾아갔나.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대치동의 <귀인>, 그녀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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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0 2024.11.22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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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유튜버의 기막힌 악행, 무엇이 그를 이렇게 만들었나? 지난 13일 새벽, 은영(가명) 씨는 그날의 기억을 잊을 수 없었다. 묵고 있던 모텔에서 달려 나온 은영 씨는 얼굴에 상처가 난 채 모텔 직원에게 다급히 신고를 요청했다는데.. 병원 검사 결과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은 은영 씨. 그날 새벽, 대체 누가 그녀에게 폭력을 휘둘렀던 것일까? 밝혀진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은영 씨에게 상해를 입히고 도망간 이의 정체는 다름 아닌 은영 씨의 남편, 박 씨였는데, 그는 구독자 수가 20만 명이 넘는 유명 BJ였다. 10여 년 전, 한 스트리밍 플랫폼 BJ로 활동을 시작해 여행 유튜버로 인기를 얻었던 박 씨는 같은 BJ들 사이에서도 유명 인사로 통했다는데.. 그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 “유튜브로 넘어오면서 그때부터 여행 방송보다는 술 방송, 크루 방송 이걸 하다 보니까 자극적으로 하더라고요.” “약간 병맛 콘셉트나 자극적인 방송을 해왔던 거죠.” -박 씨의 팬들 INT 中 플랫폼을 옮기면서 자극적인 방송을 하기 시작했다는 박 씨. 그를 오랜 시간 지켜봤던 팬들은 언젠가부터 그의 방송에는 기이하고 도발적인 악행이 끊이질 않았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욕설과 성희롱 발언을 하는가 하면, 나이가 어린 자신의 여성 팬들과 만나기도 하는 일이 잦았다는데.. 그러던 지난 6월, 박 씨가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방송에서 20살 초반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던 여성의 정체가 알고 보니 미성년자로 밝혀졌기 때문이었다. 미성년자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한 박 씨는 결국 재판을 받게 됐다. 그러나 재판 바로 전날까지도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웃으며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이어간 박 씨. 그는 대체 왜 이런 악행을 공개적으로 해왔던 걸까? 제작진은 그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박 씨에게 만남을 요청했으나, 갑작스러운 제작진의 요청에 당황한 기색을 보인 그는 황급히 자리를 옮겨버렸다. “하아.. 뭐가 궁금하신 거예요?” “아 저 이제 그만 얘기할게요.” -박 씨 INT 中 지난 11월 19일, 박 씨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등에 대한 1심 선고가 열렸는데.. 재판 전날까지도 죄의식 없이 방송을 켠 박 씨. 그는 왜 이런 기행을 벌이는 것일까? 대체 무엇이 그를 이렇게 만든 것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취재해 본다. '목사님의 이중생활' 그는 왜 쓰레기 집을 지키나. 대구 중구 한 주택가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는 수상한 소문이 떠돌고 있다는데. 방범대원들은 벌써 수년째 이곳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했다. 그 정체는 바로 3층짜리 단독 주택! 문제는 집 전체를 산처럼 위태롭게 쌓아 올린 ‘쓰레기’였는데. 사람이 사는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 데다 오래된 잡동사니들 때문에 집주인을 만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 대체 이 수상한 집의 정체는 무엇일까? “여기 동네가 좋았던 동네인데 완전 쓰레기장이 되고.” “이렇게 계속 쌓다 보니까 다 기울어진 거예요. 동네 사람들 아주 성화죠.” - 동네 주민들 INT 中 바로 그때! 쓰레기 사이로 전혀 예상 밖의 남자가 나타났는데. 멀끔한 양복 차림으로 능숙하게 쓰레기 산을 타고 집을 나서는 남자는 바로 최 씨(가명)였다. 바쁘게 길을 나선 그가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동네 교회. 사람들 앞에서 찬양을 인도하는 그의 직업은 바로 '목사'였는데. 주민들과 대화를 꺼린다는 소문과 달리 그는 제작진과의 만남을 흔쾌히 응했다. 하지만 대화를 위해 집 근처에 다다르자 황급히 차량 뒤로 몸을 숨긴 최 씨. 그는 주민들의 눈치를 보면서도 꿋꿋이 쓰레기 집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최 씨는 왜 쓰레기 집을 포기하지 못하는 걸까? “필요가 있어서 갖고 온 건데 오래되다 보니까 잡동사니처럼 보이는 거예요.” “내 목적은 노아의 방주를 짓는 거예요. 내 나름 소명이라고.” - 최 씨 INT 中- 오갈 곳 없는 사람들에게 거처를 마련해주는 등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필요한 자재를 모으는 중이라는 최 씨. 그러나 취재 도중 최 씨를 잘 알고 있다는 이웃 주민에게서 뜻밖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가 종종 주민들의 물건을 훔쳐 고물상에 내다 팔며 문제를 일으킨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것! 쓰레기를 모으며 자신만의 왕국을 만들고 있는 그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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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9 2024.11.15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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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 와 벌 - 아버지는 왜 용서를 구하나.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사슴은 왜 도심에 출몰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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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8 2024.11.08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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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멘트 속에 감춰진 진실, 그녀는 어쩌다 16년 만에 주검이 되어 돌아왔나? 지난 8월 30일, 경남 거제시의 한 빌라 건물 옥탑방 베란다에서 누수 공사를 진행하던 공사업자는 충격적인 장면을 마주했다. 옥탑방 베란다 시멘트 구조물을 드릴로 깨부수자 모습을 드러낸 조그만 캐리어. 그 안에서 발견된 것은 성인 여성의 시신이었다. 누구도 알아채지 못한 죽음. 시신 발견 20여 일 만에 범인이 검거됐다. 과거 해당 건물 옥탑방에 거주했던 남자, 58세 김 씨였다. 16년 전인 지난 2008년, 함께 살던 여성을 살해한 뒤 옥탑방 베란다 공간에 피해자를 암매장 했다고 자백한 김 씨. 그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기 전인 2016년까지 약 8년간 해당 원룸에서 거주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세간의 충격은 더욱 커졌다. 그리고 얼마 뒤, '궁금한 이야기 Y' 앞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우연찮게 TV를 봤는데 제보를 하라고...” “우리 막냇동생이죠. 매일 기다렸지.” -피해자 가족 INT 中 어렵게 용기를 내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사망한 피해자 정주희(가명) 씨의 오빠였다. 사망 당시 서른세 살이었다는 주희 씨. 경찰로부터 그녀의 사망 소식을 듣기 전까지 김 씨의 얼굴을 보기는커녕,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했다는 주희 씨 오빠는 막냇동생이 살해된 이유가 전혀 짐작되지 않는다고 했다. 대체 김 씨는 왜 이토록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걸까. 김 씨는 연인 관계였던 주희 씨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주희 씨 가족들은 어딘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했다. 그 무렵 주희 씨가 어머니와 나눈 전화통화 내용 때문이었다.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빈털터리가 됐다며 힘들어했다는 주희 씨. 어머니와 가족들의 설득 끝에 주희 씨는 가족들 곁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랬던 주희 씨가 다음 날부터 갑자기 연락두절이 됐다는 것. 비슷한 얘기를 들은 사람은 또 있었다. “자기가 꼭 온다고 맹세했거든요. 내일 꼭 올게. 그 뒤로 연락이 두절 됐어요.” -친구 미영(가명) 씨 INT 中 제작진은 주희 씨가 사망하기 전 가장 마지막까지 연락했다는 친구 미영(가명) 씨를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친구가 숨졌다는 소식조차 이제 알았다는 미영 씨는 16년 전 주희 씨와의 대화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온몸에 멍이 든 채 미영 씨를 찾아왔다는 주희 씨. 김 씨가 그녀 명의로 돈을 빌리고, 폭력과 협박으로 떠나지 못하게 붙잡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는데... 그랬던 주희 씨가 2008년에는 드디어 모든 빚을 청산했다며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연락을 끝으로 실종됐던 것이다. 대체 그날 주희 씨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녀는 왜 옥탑방 베란다에 암매장 됐던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16년 동안 갇혀있었던 그날의 진실에 대해 취재해 본다. ‘김칫값 들고 튀어’ 서민 두 번 울린 초특가 광고의 정체는? 한국인의 밥상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영혼의 음식, 김치! 김장철을 앞둔 지난달, 배추 가격이 폭등해 ‘금배추’라 불리자 김장을 포기하는 이른바 ‘김포족(김장포기족)’까지 등장했다. 같은 이유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는 미연(가명) 씨는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우연히 한 농산물 쇼핑몰 광고를 접하게 됐다. 바로 국내산 김치를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초특가 광고. 믿음직스럽게 성분 표기를 공개해놓은 데다, 주문 즉시 농가에서 갓 들여온 배추로 김치를 담가준다는 말에 미연 씨는 쇼핑몰에서 김치 10kg을 구매했다고. 그런데! “제가 열흘 기다리다가 검색하다가 봤는데 이게 사기라는 거예요.” -미연(가명) 씨 INT 中 구매한 지 열흘이 지나도록 김치 배송은 감감무소식에, 홈페이지에 적힌 고객센터 전화는 먹통이었다는 수상한 쇼핑몰. 결국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연 씨는 억장이 무너진다고 했다. 이용자가 많은 유명 포털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 광고를 한 탓에 피해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는데. 전국에 퍼져 있는 피해자 수는 확인 된 것만 수천 여 명, 추산 피해액은 6억 원에 육박했다. ‘김치 사기’는 어떻게 이토록 짧은 시간에 많은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었던 걸까? 사기 피해자 상희(가명) 씨는 쇼핑몰 광고가 유명 포털 사이트에 걸려 있었고, 홈페이지에 달린 다수의 리뷰들을 보고 믿음이 갔다고 했다. 배추 수급 문제로 김치 배송이 늦어진다며 귤을 함께 보내주겠다는 쇼핑몰 안내 문자에 고마움까지 느꼈다고. 하지만 기막힌 사실은 더 있었다. “성분 표시가 역시나 또 말이 안 되게끔 적어놨더라고요.” “그리고 여기 사진들 보시면 무료 사이트에서 누구나 쓸 수 있는 이미지였어요.” -김치 공장 대표 INT 中 쇼핑몰에 올라와있는 김치 성분 표기와 사진들이 업계 관계자들이라면 누구나 거짓이라는 걸 알 정도로 조잡했다는 점이었다. 김장철을 맞아 소비자들을 두 번 울린 사기꾼의 정체는 대체 뭘까. 피해자들의 무수한 항의 전화에도 태연히 환불을 논하며 응대했다는 대표 서 씨(가명). 제작진은 지난한 탐문 끝에 어렵게 서 씨를 만날 수 있었다. 제작진을 반갑게 맞이한 그는 자신이 사기꾼이 아니라 명의를 도용당한 피해자라고 하소연했다.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일까? 서 씨는 정말 그가 주장한 대로 또 다른 피해자인 걸까, 아니면 수억 원을 가로챈 뒤 잠적한 진짜 가해자인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국민 반찬 김치로 ‘새빨간’ 거짓말을 한 온라인 쇼핑몰에 대해 취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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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7 2024.11.01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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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행의 ‘매운맛’ 닭발 가게 사장님은 왜 직원을 폭행했나... 한밤중에 일어난 택배차의 전소, 끈질기게 불을 지핀 이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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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6 2024.10.25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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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 다한 내 청춘 서무석 할머니와의 특별한 작별 이야기 지난 10월 15일, 경북 칠곡의 한 장례식장에는 많은 사람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이들 중에는 화려한 복장으로 눈길을 끄는 이들이 있었는데... 전국 최초 할머니 래퍼 그룹 '수니와 칠공주' 멤버들! 평균연령 86세의 파격적인 데뷔 이후 지역 스타를 넘어 외신에 소개될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 뒤집어쓴 모자에 왕 목걸이를 한 영정사진의 주인공은 바로 '수니와 칠공주'의 멤버 서 무석 할머니. “지금 시간을 다투고 있어요. 얼마 못 사신다 그래가지고, 저희도 조마조마하면서 시간을 기다리고 있거든요.” - 서 무석 할머니 큰딸 INT 中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은 건 올해 1월, 혹이 있다는 할머니의 말에 정밀 검사를 진행한 가족들. 검사 결과 림프종 혈액암 3기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한다. 가족들은 고민 끝에 한 가지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바로 어머니에게 암 진단 사실을 숨기기로 한 것. 어머니가 걱정 없이 여생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 한 결정이었다고. 그런데 가족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무석 할머니. 이후 그녀는 가족들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해왔는데... 바로 랩 선생님과 '수니와 칠공주' 멤버들에게 본인이 암에 걸린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는 것. 평소 랩하는 것을 좋아했던 할머니가 활동에 지장에 있을까 부탁한 것이었다. 그래서였을까? 처음 선고받았던 3개월을 넘기고 7개월이 넘은 최근까지도 활동을 해왔다고 하는데. 그런 무석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을 하고 나서야 투병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멤버들. 그간 무석 할머니가 아픈 티를 전혀 내지 않아 생각지도 못했다고 한다. 무석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한 지 일주일째 되던 날인 지난 15일, 랩에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이던 무석 할머니는 쓰던 가사를 완성하지 못한 채 운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그리고 무석 할머니를 위한 '수니와 칠공주'의 특별한 공연이 시작되었다. “무석이가 빠지면 랩이 아니지! 무석이가 빠지면 랩이 아니지! 무석이가 빠지면 랩이 아니지!” - '수니와 칠공주' 무석 할머니를 위한 공연 가사 中 공연을 끝으로 '수니와 칠공주' 멤버들과 가족들은 무석 할머니와 작별 인사를 했다.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무석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병원에 입원한 순간부터 마지막 배웅까지, ‘랩 때리는 셋째 공주’ 무석 할머니의 래퍼 인생 마지막 이야기를 담아본다. 120억 자산가 권 씨의 사라진 56억 그는 왜 사망하기 두 달 전 혼인신고를 했나? 서울에 위치한 알짜배기 상가 건물을 두 채 소유한 권 철중(가명) 씨. 올해 89세인 그는 부동산 투자에 성공해 120억 원대의 자산가가 되었다. 통장에 쌓이는 돈을 보는 낙으로 평소 돈을 잘 쓰지 않았다는 권 씨. 이웃들은 그런 그를 구두쇠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권 씨가 사라졌다! 항상 집에 있던 권 씨를 기억하는 이웃들은 언젠가부터 그가 보이지 않았다는데... “언제부터 불이 꺼져 있는 거예요. 딱 올 초부터 아예 안 보였잖아요. 저희도 못 봤어요, 영감님을.” “할아버지는 집을 떠나는 사람이 아닌데 안 보이니까...” - 권 철중(가명) 할아버지 동네 주민 벌써 6개월째 소식이 없는 권 씨를 간절하게 찾고 있던 아들 진영(가명) 씨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얼마 뒤 아버지의 행방이 확인된 곳은, 연고도 없는 인천의 한 요양병원이었는데... 아버지의 곁에는 보호자를 자처하는 낯선 여성이 있었다. 권 씨와 혼인신고를 했다며 본인을 소개한 그녀는 중국 국적의 60대 최 씨(가명)였다. 그녀는 말기 암을 진단받은 권 씨가 항암 치료조차 할 수 없어 요양병원에 오게 되었다고 설명했는데... “(권 씨와) 같이 있은지 한 10년 넘었어요. 3월 그때 병원에 입원하고 모시고 다녔어요. 내가.” - 권 씨와 혼인신고 했다는 최 씨(가명) 그날, 무언가 불길한 예감이 들었던 진영(가명) 씨 부부. 확인해 보니 최 씨(가명)가 혼인신고를 한 날짜가 바로 아버지가 항암 치료조차 받기 어렵다는 의사의 진단이 있었던 날이었는데... 게다가 평소 공과금 외에는 잘 출금하지 않던 구두쇠 아버지의 계좌에서는 불과 1년 6개월 사이에 총 56억 원이 인출되었다. 하지만 최 씨(가명)는 의료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진영(가명) 씨 부부가 면회를 다녀간 지 3일 뒤 아버지를 퇴원시켰고, 결국 병원을 옮겨 다닌던 권 씨는 7월 1일 사망했다. 과연 최 씨(가명) 와 권 씨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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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5 2024.10.18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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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똥’으로 불거진 폭행 사건? 전직 경찰은 왜 이웃에게 각목을 휘둘렀나. “아이고 배야~” 수상한 모자 그들은 왜 계속 배탈이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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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4 2024.10.11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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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오피스텔 살인사건 김 씨는 왜 전 연인을 살해했나 지난 9월 3일, 부산의 한 오피스텔 옥상 난간에 사람이 앉아 있다는 신고로 동네가 발칵 뒤집어졌다. 옥상에 오르기 전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투신하겠다고 예고한 남자는 31세 김 씨였다. 경찰의 지난한 설득 끝에 수십 분 만에 옥상에서 내려온 김 씨. 그런데, 그의 손목에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김 씨가 옥상에 오르기 직전, 해당 건물에 거주하는 여성을 살해했다고 자백했기 때문이라는데. 대체 두 사람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듣자마자 약간 진짜 올 게 왔나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진짜 얘 칼 들고 쫓아올 애다 이 얘기를 가족들한테도 많이 했거든요.” - 피해자 동생 지은 씨(가명) INT 中 그날 오피스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이는 김 씨의 전 연인 수정 씨(가명)였다. 지난해 11월 직장에서 처음 만나 약 9개월간 교제했다는 두 사람. 그런데 수정 씨의 가족들은 이번 사건이 이미 예견됐던 일이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수정 씨가 평소 남자 친구였던 김 씨가 너무 두렵고 무섭다며 가족들에게 몇 번이고 고민을 털어놨다는 것. 두 사람이 다툴 때마다 김 씨가 폭언과 폭행을 자주 일삼았다고 했다. 헤어진 후에도 그가 찾아올까 온 집 안의 불을 끈 채 화장실에 숨어 숨죽이고 있을 정도였다는 수정 씨. 김 씨는 대체 왜 수정 씨를 살해당한 걸까. 취재도중 제작진은 수정 씨가 사망 직전 통화를 했다는 배달 업체 관계자를 어렵게 만나 그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사건 당일 그녀의 집으로 음식 배달을 갔다가 비상계단에 앉아 있는 수상한 남자를 발견했다는 배달기사. 수정 씨가 주문한 음식인 것을 확인한 남자는 자신이 직접 전해주겠다며 자신이 현금으로 결제를 하겠다고 했다는데... 그런데! “그다음 날인가 기사가 전화가 왔어요. 뉴스를 봤는데 저 사람이다.” - 배달 업체 관계자 INT 中 배달기사가 떠나고, 수정 씨가 음식을 수령하려고 현관문을 연 바로 그 순간 사건이 발생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김 씨가 옥상에 오르기 전 전화통화를 했다는 지인은 제작진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가 수정 씨를 살해한 이유에 대한 것이었는데... 김 씨는 대체 왜 수정 씨에게 이토록 집착하며 살인까지 저지른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난실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 김 씨는 왜 주먹을 휘둘렀나? 한 뿌리에 1억 원이 넘는 희귀 난을 수십 종 재배하고, 죽어가는 난도 살리는 능력으로 일명 ‘신의 손’이라 불린다는 난 재배업자 이상길(가명) 씨. 지난 8월 19일, 그는 자신의 난실에서 끔찍한 일을 겪었다고 했다. 이날 오후 3시 40분경, 난실에 찾아온 한 남성과 대화를 나누던 중 돌연 자신의 뒤통수를 가격 당했다는데... 순식간에 기절한 이 씨가 정신을 차린 시각은 다음날 오전 11시경.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난실에 있던 CCTV 영상을 확인하던 이 씨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에도 폭행을 이어간 남자. 심지어 그는 이 씨가 애지중지 아끼던 난들을 훔치고, 헤집어 놓기까지 했다는데. 그 날 이 씨를 찾아온 이는 대체 누굴까? “처음 만난 건 한 20년 됐겠죠. 난 키우는 것도 뭐 배워보고 싶어 하고... 거래하고 나서는 자주 왔었죠.” -이상길(가명) 씨 INT 中 이 씨의 난원에 찾아와 무차별 폭행을 가한 남자의 정체는 오랜 기간 이 씨와 난을 거래해 온 판매상 김 사장이었다. 난 관련 협회와 재단의 임원이자, 여러 행사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일명 ‘난계의 대통령’이라고 불린다는 김 사장. 그는 어째서 오랜 거래처인 이 씨를 찾아와 이런 일을 벌인 걸까. 이 씨는 아무래도 난을 노린 범행 같다고 했다. 김 사장이 다녀간 뒤 난 85촉이 사라졌는데, 추정 피해액이 100억 원에 이른다는 것이었다. 그의 말이 사실일까? 제작진은 김 사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그가 운영한다는 난 판매장을 찾았지만 인기척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다 매장 앞에서 우연히 만난 지인들에게서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오죽했으면 그렇게 맞았을까. 내가 보기에는 그 사람이 맞아도 싸요.” -제보자 INT 中 폭행 피해자 이 씨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을 하고 있고, 김 사장은 난 업계 보호를 위해 맞서다 이번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폭행이 벌어지기 전, 두 사람 사이에는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긴 설득 끝에 제작진은 김 사장과 직접 전화 통화를 할 수 있었다. 그는 폭행의 이유에 대해 과연 어떤 입장을 밝힐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취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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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3 2024.10.04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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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난 묻지마 살인, 박대성은 왜 범행을 저질렀나? 지난 9월 26일 새벽, 범준(가명) 씨는 잊지 못 할 사건을 목격했다. 배달일을 하던 그는 업무를 보기 위해 휴대전화를 보던 중 대로변에서 한 여성의 비명 소리를 듣게 되었다. 소리가 난 쪽을 보니 어떤 여성이 길가에 쓰러져 있었고, 의문의 남성이 여성을 제압하고 있었다고. 범준 씨가 이들을 말리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자 그 남성은 황급히 도망을 갔다는데.. 충격적이었던 것은 그의 손에 칼이 들려 있었다는 것. 대체 이날 밤,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던 것일까? “근데 아가씨가 악! 하면서 비명을 지르길래” “저 자리 누워 남자가 위에서 막 누르고 있더라고요.” “도망 가는데 손에 칼이 들렸더라고” “저 좀 살려주세요. 그 말 하고는 의식을 잃어버렸어요.” -최초 목격자 범준(가명) 씨 INT 中 상황을 목격한 범준 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를 했고 구급 대원이 올 때까지 쓰러진 피해자의 의식을 확인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희미하게 의식이 있었던 피해자는 범준 씨에게 살려달라는 말을 힘겹게 내뱉었다는데.. 그러나 결국 병원에 이송된 피해자는 숨을 거두고 말았다. 아버지의 약을 사러 갔다가 친구를 배웅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참변을 당한 피해자는 열여덟 살의 김보라(가명) 씨. 사건이 일어난 후 4일 뒤인 9월 30일, 보라 씨를 끔찍하게 살해하고 황급히 달아난 범인의 정체가 이 세상에 공개되었다. 순천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30살의 박대성으로, 그는 범행 후 약 2시간 뒤 현장과 약 1.5km 떨어진 곳에서 검거되었다. “그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증거가 다 나왔기 때문에 부인은 하지 않습니다.” -피의자 박대성 영상 실질 심사 출석 中 범행 당시 술을 마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범행은 인정한다며 입을 연 박대성. 그는 일면식도 없던 보라 씨를 대체 왜 살해했던 것일까. 음식점을 운영하던 박대성을 지켜본 주변 상인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장사를 하며 큰 문제가 없었고 건실한 청년으로 보였기 때문. 하지만 그를 예전부터 알던 지인들은 제작진에게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는데.. 평범한 자영업자였던 그가 잔인한 살인범이 된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취재해 본다. 의문의 아기 사망사건 아이는 왜 83일 만에 숨졌나 추석 연휴였던 지난 15일,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사망 소식이 들려왔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부모의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원이 출동했지만, 발견 당시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생후 83일밖에 되지 않은 진호(가명)에겐 그날 무슨 일이 있던 걸까. 평소에도 진호의 부모와 친하게 지냈다는 지인들은 뜻밖의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이상한 것 같고” “애기가 힘들어 보였어요.” -친모 최 씨(가명) 지인 INT 中 진호가 사망하기 두 달 전에도 두개골 골절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는 것! 민혜 씨(가명)는 친모 최 씨(가명)에게 출생 당시부터 뇌출혈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또 다른 지인은 아이의 상태에 대해 사뭇 다르게 기억하고 있었다. 이번엔 진호에게 옷을 입히려다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리는 사고가 있었다고 했다는 것! 최 씨는 대체 왜 아이의 상태에 대해 다르게 이야기를 한 걸까. 심지어 진호의 부상을 인지하고도 바로 병원에 가지 않았다는 부부. 이 일로 두 사람은 아동 학대 의혹까지 받았다. 하지만 수상한 점은 더 있었다. 진호의 사망 직후에도 스스럼없이 여행을 다니는 모습을 SNS에 올리면서 주변 사람들의 의심을 키웠다는데. 진호의 부모는 대체 어떤 사람인 걸까? 취재 도중 우리는 어렵게 부부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번 일에 오히려 억울함을 호소했다. “왜 이렇게 우리 부부한테 재수 없는 일이 생기는지” “그렇게 일이 터진 걸 안 믿어 주시더라고요.” - 아이의 친부 김 씨(가명) INT 中 사망 전날 밤 10시 40분경, 수유를 마친 최 씨가 외출한 사이에 아이를 돌본 것은 친부 김 씨(가명). 하지만 새벽 내내 아이가 보채지 않았고 최 씨가 돌아온 다음 날 오전 9시 30분까지도 아이가 엎드린 상태로 잠들어 있었다고 했다. 다시 수유하려 아이를 깨웠을 땐 이미 차가운 아이의 체온 때문에 이상함을 느꼈다는데. 그러나 부부는 진호의 사망 원인이 기존에 치료 중이던 코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7월에도 연년생 형인 민호(가명)가 골절상을 입었으며, 이 일로 아동 학대 혐의를 받아 분리 조치 된 적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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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2 2024.09.27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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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숨을 건 밧줄 타기 아들은 왜 아버지를 살해했나? 고민 끝에 ‘궁금한이야기 Y’와의 만남을 결심했다는 민영(가명) 씨. 그녀의 이야기는 지난해 11월로 되돌아가는데. 월동 작업으로 한창 축사 일이 바쁠 시기, 아버지가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무려 3일째 휴대전화의 전원까지 꺼진 채 연락이 두절된 상황에 걱정이 커져갔다는 민영 씨와 가족들. 이내 축사 인근에 거주하던 남동생을 통해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그런데! “메시지가 울리더라고요. 남동생 이름이 떴는데 열어보니깐 ‘내가 했어’ 하면서... 그때 그냥 심장이 쿵 내려앉았어요” - 민영(가명) 씨 INT 中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고 경찰에 체포된 범인은 바로, 직접 아버지의 실종신고를 했던 남동생 김 씨였다. 그리고 얼마 뒤, 축사 인근 야산에 암매장되었던 아버지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시신의 머리부위에는 심각한 다발성 골절이 확인됐다. 집안의 종손이자, 사랑받는 막내아들이었던 김 씨는 대체 왜 아버지에게 둔기를 휘두르게 된 걸까? 그런데! “테라스 쪽 기둥에다 밧줄을 묶고 7층에서부터 그렇게 내려갔다고 진술을 했어요.” -수사 관계자 전화 통화 中 아파트 7층까지 계단으로 이동한 뒤, 밧줄에 의지해 위태롭게 1층으로 내려갔다는 김 씨. CCTV를 피해 13km의 어두운 시골길을 3시간 동안 걸어서 이동한 그는, 아버지가 머물던 축사의 농막으로 향했고, 아버지를 살해한 뒤 트랙터로 아버지의 시신을 암매장하는 주도면밀한 모습까지 보였다. 게다가 김 씨의 컴퓨터에서는 2~3년 전부터 ‘후두부’ , ‘존속살해’, ‘밧줄 타기’ 등 범행과 관련된 내용을 검색한 사실이 확인됐는데. 그럼에도 여전히 말싸움 중 우발적으로 일어난 범행임을 호소하고 있는 김 씨. 그런데! 2심 재판을 앞둔 그가 돌연 사건에 공범이 있다는 진술을 했다. 제작진은 김 씨가 지목한 인물인 외국인 노동자 푸티(가명) 씨를 만날 수 있었다. 아버지 형욱(가명) 씨의 축사에서 근무했던 푸티 씨는,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기도 했는데. 과연 그가 들려주는 사건의 진실은 무엇이며, 외줄을 탄 김 씨의 민낯은 무엇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밧줄을 타고 내려가 아버지를 죽인 아들의 비밀을 추적해 본다. 인천 아파트에 일어난 연쇄 방화 미스터리, 불을 지른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아늑했던 집이 공포의 공간으로 바뀐 것은 한순간이었다. 인천의 한 아파트 6층에 거주하는 예림(가명) 씨가 미스터리한 일을 마주한 건 지난 9월 8일 4시경. 집안으로 파고 들어온 타는 냄새에 현관문을 열자, 택배 박스에서 불이 나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다행히 크게 번지기 전에 발견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기도 전 예림 씨는 아찔한 상황을 목격하게 되는데. “창문을 열고 밑을 내려다봤는데 연기가 막 올라오는 거예요. 그래서 막 뛰어 내려갔죠.” - 아파트 6층 주민 예림(가명) 씨 INT 中 예림 씨가 막 불을 끌 무렵, 같은 동 아래층에서도 검은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던 것! 황급히 내려가 보니 이번엔 3층 수진(가명) 씨네 현관문 앞에 세워둔 유모차가 불에 타고 있었던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같은 동, CCTV가 없는 아파트 복도와 계단에서 벌어진 4건의 화재. 주민들은 방화를 의심하고 있는 상황. 그런데 3층에서 화재 피해를 당한 수진(가명) 씨는 마음에 걸리는 게 있다고 했다. “손으로 만져보니까 끈적거리고, 냄새 맡아보니까 고소한 냄새가 났어요.” - 아파트 3층 주민 수진(가명) 씨 INT 中 그러니까 지난 9월 7일 고소한 냄새의 참기름이 유모차에 쏟아져 있었다는 것! 이웃 주민들은 불을 지른 범인이 참기름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이라 추측한다. 그런데,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은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해당 아파트에서 화재가 난 게 처음이 아니라는 것! 예림(가명) 씨와 수진(가명) 씨네 집에서 화재가 나기 이틀 전인 9월 6일, 2층 복도에서도 화재 신고가 들어왔다는 것! 하루 간격으로 잇따라 5건의 불을 지른 방화범. 화재가 난 지 3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사건은 미궁 속에 빠진 가운데, 예림(가명) 씨는 제작진에게 결정적인 영상을 보여주는데. 과연 이 영상은 범인을 특정할 단서가 될 수 있을까?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연쇄 방화 미스터리, 아찔한 범행을 일으킨 범인의 정체는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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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1 2024.09.20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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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아파트 추락사 미스터리. 예비 신부는 왜 20층에서 떨어졌나? 위험한 술래잡기, 물건박사는 왜 소변을 맞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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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0 2024.09.13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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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뻔뻔해! 당당해! 기막혀! 700회 ‘궁금한 이야기 Y’가 만난 황당한 사기꾼들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 700회 특집에서는 황당무계한 속임수로 피해자를 기만하는 사기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본다. 2009년 첫 방송을 시작해 어느덧 700회에 빛나는 ‘궁금한 이야기 Y’. 지난 14년 11개월간 달려오며 지금까지 2,013개의 이야기를 다뤄왔다. 그 중, 단연 눈길을 끌었던 건 지난해 11월 대국민 사기극으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명 ‘전청조 사건’. 출신은 물론 성별까지 속였던 그녀는 제작진과의 만남 이후 구속된 뒤, 현재 특경사기 혐의로 15년을 구형받았다. 비단 그녀뿐만 아니라 ‘궁금한 이야기 Y‘는 때로는 사랑꾼의 얼굴로, 때로는 부자로 만들어주겠다는 달콤한 말로 다가왔던 수많은 사기꾼을 소개해 왔다. 우리가 만나온 피해자들은 모두 자신이 사기를 당하리라곤 꿈에도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필요에 따라 능수능란하게, 따지고 보면 허무맹랑한 거짓말을 일삼는 사기꾼들에게 우린 대체 왜 속을 수밖에 없는 걸까? ‘전청조 사건’ 피해자, ‘시민단체 대표 사기’ 피해자, 그리고 ‘첼리스트 폰지 사기’ 피해자까지, 700회를 맞아 ‘궁금한 이야기 Y’에 출연했던 사기 피해자들을 14년 차 스토리텔러 김석훈이 직접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인터넷에 검색을 하면 사진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현금 다발로 돈을 그냥 용돈으로 주고 그러니까..” “외롭게 있다고 그래서 저는 정말 안쓰럽게 생각을 했어요.” - 655회, 652회 사기 피해자들 中 교묘하게 정체를 숨기고 접근하는 사기꾼들의 덫은 시대에 따라 진화하며, 우리 일상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해외 발신의 스팸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국에 방문 예정이니 공항으로 마중 나오라고 하거나, 퇴근 후 밥을 먹자는 둥 낯선 이로부터 누구나 한 번쯤 받아봤을 법한 미심쩍은 메시지가 그 주인공이다. 선뜻 답하지 못하고 지나쳤던 그 메시지에, 스토리텔러 김석훈이 직접 답장을 해봤다. “이름은 미안하지만, 본명은 안 되겠고, 훈이에요.” “펜팔 같은 거 있죠? 그런 느낌도 들어요. 재미가 있네.” - 김석훈 배우 연락처를 착각해 문자를 잘못 보냈다면서도, 친구가 되고 싶다는 미모의 여성들. 그리고, 연락을 이어가던 도중 스토리텔러 김석훈은 그녀들로부터 솔깃한 제안을 받은 뒤, 실제로 현금을 입금받기도 했다. 대체 이들은 누구이며, 진짜 목적은 뭘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3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끝. “오! 나의 주인님” 노예가 되고 싶은 남자 13일, 궁금한 이야기 Y는 700회를 돌아보며 도움이 필요한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알아본다. 사건의 이면에 주목하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온 ‘궁금한 이야기 Y’. 2009년 10월 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어느새 700회를 맞이했다. 지난 14년 11개월간 2,013개의 이야기를 다루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온 ‘궁금한 이야기 Y’. 그중에는 상식을 벗어난 대담하고도 뻔뻔한 이들도 무수히 존재했다. 수년째 보란 듯이 음란한 행위를 이어가는 노인부터 짧은 핫팬츠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남성, 대학교 빈 강의실에서 자신의 나체 사진을 찍는 사람까지. 열심히 달려왔던 ‘궁금한 이야기 Y’의 움직임으로 세상은 조금 더 나아졌을까? 그런데 며칠 전, 한 통의 충격적인 제보가 들어왔다. “내가 스타킹이랑 노예 성향 있어서요” “짖고시퍼요ㅠㅠ 누낭” “너는 sm이나 이런 성향 없으니까 이해 못 할 수도 있어” - 강 씨의 연락 내용 中 민서(가명) 씨의 평범한 일상에 불쾌함이 깃들기 시작한 것은 4년 전, 대학 시절 친하게 지냈던 선배 강 씨에게서 SNS 메시지를 받고 난 뒤부터였다. 지극히도 평범했던 강 씨가 민서(가명) 씨에게 난데없이 자신의 성적 취향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강 씨의 선 넘는 발언에 공포심을 느낀 민서(가명) 씨는 곧장 그의 SNS 계정을 차단했다. 하지만 강 씨는 이내 새로운 아이디를 만들어 그녀에게 계속 연락을 시도했다. 두려운 마음에 같은 과 친구들과 선후배에게 이 사실을 알린 민서(가명) 씨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강 씨의 이런 불쾌한 메시지를 받은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다. 심지어 어느 여성 지인에게는 자신의 성기 사진까지 전송했다고 한다. “제 마음 속에 있는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성적 판타지나 그런 거” - 강 씨 대체 그는 왜 지인들에게 음란한 메시지를 보내는 걸까? 긴 설득 끝에 제작진은 강 씨를 만나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연 강 씨. 대체 그의 사정이라는 게 무엇일까? 대학 다닐 때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그가 이렇게 변태적으로 변하게 된 진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지금 그는 피해자들에게 어떤 마음을 갖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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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9 2024.09.06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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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모르는 사이에... ‘딥페이크’ 논란 한국은 왜 디지털 성범죄의 온상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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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8 2024.08.30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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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염에 목숨을 빼앗긴 시간 8분, 비극의 원인은 과연 무엇인가? 여느 평일 저녁, 사람들의 일상이 탄 냄새와 새카만 연기로 뒤덮이고 말았다. 지난 22일,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한 소규모 호텔 건물 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호텔 객실 810호에서 시작된 불씨로 인해 발생한 연기는 급속도로 퍼져나가 금세 호텔 전체를 집어삼켰다. 열린 객실 문밖으로 새어 나온 연기가 완전히 퍼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83초. 무서운 속도로 퍼진 유독가스로 인해 사람들은 대피조차 할 수 없었다. 많은 사상자를 남긴 그날의 현장, 그 호텔에서는 왜 이런 비극이 발생했던 것일까?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이 말을 한 10초 간격으로 계속 부르짖었어요.” - 수학학원 원장, 영찬 빠르게 번진 화염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투숙객들은 창문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구조만을 간절히 기다렸다. 지상에 설치된 에어매트를 보자 뛰어내린 두 사람은 비극을 맞이하게 된다. 에어매트에 몸이 닿는 순간, 에어매트가 뒤집혀 사람들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호텔 안에 갇힌 투숙객들의 탈출을 함께 염원했던 시민들은 충격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날의 사고로 총 7명의 투숙객이 목숨을 잃었다. “보내줘야 하는 데 아직도 마음의 준비가 안 되고 이게 평생 가져가야 할 것 같지만 아 이거 어떻게 해야 되나요? 답 좀 주세요.” “저희 아이들 좀 돌려주세요.” - 피해자 유가족 생일을 하루 앞두고 사랑하는 아들을 잃게 된 A 군의 어머니는 슬픔에 잠겨 있었다. 호텔에 불이 나 죽을 것 같다는 아들의 문자는 마지막 인사가 되었다. 도대체 이 비극은 왜 일어난 것일까? 이 비극을 막을 수 있는 길은 없었던 것일까? 그런데, 사고 직후 밝혀진 또 다른 사실은 810호에 들어가려던 투숙객이 있었다는 것이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그날 호텔에서는 왜 참사가 벌어진 것인지, 모든 것이 여전히 의문으로 가득 찬 부천 화재 사고. 30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알아본다. 목숨을 앗아간 광란의 질주, 운전대를 잡은 사람은 누구인가? 30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청춘을 앗아간 곡예 운전의 ‘진짜’ 운전자에 대해 파헤쳐본다. 아르바이트로 배달 일을 하던 준호(가명) 씨는 여느 때와 같이 도로를 달리다 참혹한 장면을 목격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진 검은 SUV 차량과 흰 천으로 덮인 누군가, 나뒹구는 신발 한 짝은 끔찍한 사고를 짐작하게 했다. 항상 지나던 왕복 12차선 사거리에서 벌어진 사망 사고. 준호 씨는 무심코 현장을 지나치면서도 묘한 기시감을 떨칠 수 없었는데... “친구 외삼촌한테 전화가 와서 어제 사고 있었는데 여기 장례식장인데 와줄 수 있느냐고. 동우(가명)가 사고로 죽었다고. 진짜 소름 돋았죠.” - 피해자 친구 짝을 잃은 신발의 주인은, 바로 준호 씨의 절친한 친구 동우(가명) 씨였다. 정보보안전문가를 꿈꾸며 아르바이트를 해왔다는 28세 청년 동우 씨. 대체 그날 동우 씨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CCTV에 남아 있는 사고 당일 동우 씨의 행적을 찾아 봤는데, 새벽 2시 13분 무렵 횡단보도를 건너는 동우 씨에게 느닷없이 검은 SUV 차량이 들이닥쳤다. 빠른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고 동우 씨를 충격한 뒤에도 오토바이와 버스를 들이받고서야 간신히 멈췄다. 머리를 크게 다쳐 의료진이 손 쓸 틈도 없이 현장에서 바로 사망했다는 동우 씨. 사고 차량에는 31살의 한국인 이 씨와 캄보디아인 썸낭(가명) 씨와 보파(가명) 씨가 탑승해 있었다. 이들 중 두 명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하지만 세 사람 모두 자신이 운전자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앞길이 창창한 청년의 미래를 앗아간 운전대는 누가 잡은 걸까? 우린 수소문 끝에 어렵게 동승자 보파 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제가 뒷좌석에 앉아서 누가 운전했는지 정확히 알거든요.” - 동승자 B 씨 농장 직원이었던 보파 씨는 썸낭 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이미 술을 걸친 듯 보였던 이 씨가 갑자기 나타나 합석하더니, 대전에 가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얼떨결에 이 씨의 고급 SUV에 타게 된 보파 씨는 눈을 떠보니 이미 사고가 나 있었다고 주장했다. 보파 씨의 주장은 정말 사실일까? 보파 씨가 직접 목격한 운전자는 대체 누구일까? 그날 새벽, 위험한 질주를 벌이던 차 안 세 사람 사이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죽음의 진실 게임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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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7 2024.08.23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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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 납치 살인사건, 남자는 왜 칼을 휘둘렀나. 12살 내 딸의 비밀친구, 채팅창 너머 그들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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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6 2024.08.16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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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문대 연합 동아리 마약 스캔들?! '인싸' 염 회장의 수상한 두 얼굴 16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마약조차 열심히 공부했던 명문대 연합 동아리 회장, 염 씨의 수상한 행적에 대해 알아본다. 회원 수 약 300명, 전국 2위에 달하는 대학교 연합 동아리. 13억 원대 아파트를 동아리 방으로 사용하고, 호텔 VIP 회원권과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이 동아리는 내로라하는 명문대 학생들부터 유명 인플루언서까지 탄탄한 회원층을 자랑하며 몸집을 불려왔다. 그런데 지난 5일, 검찰은 해당 동아리 회원 14명을 마약 투약 및 유통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중독성이 없다는 말로 회원들을 속여 마약을 유통한 동아리 회장 염 씨는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그런데 염 회장을 둘러싼 의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동아리 회원들은 마약과 별개로 그의 주변에선 항상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제가 술에 안 취하면 `술 마셔야지. 입 벌려 봐.` 하면서 저한테 술 붓고 이런 적이 되게 많았어요.” “거기는 솔직히 좀 동물의 왕국이어서 항상 술 게임을 하면 스킨십을 해야만 하는 게임을 제시해요.” - 동아리 회원 다수의 여성 회원에게 사적인 연락을 하거나, 동의하지 않은 신체 접촉을 하는 등 노골적으로 흑심을 드러냈다는 염 씨. 심지어 벌칙을 핑계로 스킨십이나 노출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는 회원들에겐 무안할 정도의 면박을 주거나 동아리에서 제명하기도 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동아리방으로 사용된 아파트에는 염 씨만 자유롭게 출입했다는 일명 '회장 방'이 존재한다고 했다. 그곳에서 염 씨가 여성 회원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소문이 회원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비밀처럼 돌기도 했다. 대체 그 방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사실 염 씨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성 추문은 실체가 없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회원들을 되게 엄선해서 본인들 입맛에 맞게 뽑고 오늘은 얘 부를까 쟤 부를까 하면서. 얘네가 알고 보니 한 놈은 과거에 아청법 그거 제작하고 유포한 애고. 대학생 판 N번방 그런 식으로” - 제보자 취재 결과, 염 씨는 SNS를 통해 집단 성관계 참가자를 모집했다가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었고, 불법 성관계 동영상으로 다수의 여성을 수차례 협박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염 씨의 최측근이라 불리는 회장단의 박 씨 역시 4년 전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음란물을 제작·배포해 2년 6개월 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 씨는 대체 왜 대학교 연합 동아리를 만들었던 걸까? 그를 가까이서 지켜봐 온 회원들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는데...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6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끝. ‘하이볼 없는 하이볼 축제’ 건설업자 박 회장(가명)은 무엇을 기획했나? 16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파행을 맞은 문경 하이볼 축제 기획자 박 회장(가명)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8월 1일, 경북 대표 관광지인 문경새재 도립공원에는 국내 전통주와 해외 위스키, 그리고 하이볼을 즐기는 콘셉트의 ‘하이볼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이 축제는 15일간 각종 공연은 물론 워터파크, 푸드트럭, 마술쇼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축제 시작 5일 만인 지난 6일, 갑자기 축제가 전면 중단됐다. 행사에 참여했던 7년 차 이벤트 업체 사장 정훈(가명) 씨는 축제 첫날부터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했다. “하이볼 페스티벌인데 하이볼이 없어요.” “행사를 진행하면서 아무것도 받은 게 없어요. 이런 행사가 어디 있어요?” - 이벤트 업체 사장 정훈(가명) 씨 사전 예고 없이 전기 공급이 중단되고, 가장 중요한 하이볼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축제 현장. 문제는 더 있었다. 축제에 참여한 대다수의 업체들은 사전에 선금을 받고, 축제가 끝나면 잔금을 치르기로 주최 측과 계약을 맺었다고 했다. 그런데 주최 측은 차일피일 입금을 미루더니 축제가 시작되도록 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문제로 하이볼 축제에서 가장 중요한 주류업체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도 약속한 대금을 받지 못하자 현장에서 철수했다는 것이다. 축제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들은 다른 행사를 포기하고 참여한 하이볼 축제가 중단돼 금전적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토로했다. 축제를 기획한 이는 무려 열 개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건설업체 대표 박 회장(가명)이었다. 평소 고가의 수입차를 타고 명품을 즐겼다는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문경시장과의 친분을 과시해 왔다. 실제로 박 회장(가명)은 문경시와 여러 차례 사업 양해각서 즉, MOU를 맺었다. 정훈(가명) 씨와 축제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들은 이러한 모습에 박 회장(가명)을 신뢰할 수밖에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대체 이런 기묘한 축제는 왜 시작된 걸까? 제작진의 연락을 받은 박 회장(가명)은 오히려 억울한 점이 많다며 흔쾌히 만남을 응했다. “문경새재가 활성화되길 원했어요. 문경새재에 사람들이 밤에 몰리게 만들자.” - 축제 기획자 박 씨(가명) 자신의 지역기반인 문경을 전국에 알리고 싶었다는 박 회장(가명). 그는 축제의 성공을 자신했지만, ‘관계자’들이 축제 행사를 악의적으로 방해해 행사가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자신 역시 큰 손해를 봤다는데 그의 말은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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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5 2024.07.26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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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 두 남매를 키우던 싱글맘, 그녀는 어쩌다 의식불명이 되었나?! <30년 이웃의 두 얼굴>, 그는 왜 주민에게 칼을 휘둘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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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4 2024.07.19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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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 쯔양 협박 사건 이슈 유튜버들은 왜 쯔양을 노리나 지난 15일,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한 남자에게로 쏠렸다. 스스로 취재를 요청하며 검찰에 자진 출석한 그는 바로 ‘구제역’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슈 유튜버 이 씨였다. 그는 자신의 억울함을 밝혀달라 호소하며 연신 유명 방송인 쯔양의 이름을 외쳤다. 독보적인 먹방 콘텐츠를 선보이며 구독자만 천만 명에 달하는 국가대표 먹방 유튜버 쯔양과 이슈 유튜버 이 씨.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이 씨가 기자회견을 벌이기 4일 전인 지난 11일, 쯔양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자신의 교제폭력 피해 사실을 밝혔다. 데뷔 이후 약 4년간, 전 소속사의 대표에게 폭력, 협박, 갈취를 당해왔다는 그녀.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개인사가 공개되는 것이 두려워서였다고 했다. 그런데 해당 사실을 알게 된 이슈 유튜버 이 씨가, 쯔양 소속사에 연락해 침묵을 대가로 뒷돈을 요구했다고 했다. 정의 구현을 외치며 각종 사건 사고 현장을 누벼온 그가 정말 범죄 피해자인 쯔양을 협박한 걸까? 그런데 우리를 만난 이 씨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솔직히 얘기해서 제가 섣불리 얘기를 드리지 못하는 부분도 있어요” “이중 스파이 활동을 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 유튜버 ‘구제역’ 쯔양의 과거사를 폭로하겠다는 다른 유튜버들에게서, 쯔양을 지키기 위해 상호 협의 하에 ‘리스크 컨설팅’ 활동을 했다고 주장하는 이 씨. 그는 극비리에 계약을 진행하다 보니 소수의 인원만이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 때문에 사건의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런데, 침묵을 지키던 쯔양 소속사 측에서 어렵게 인터뷰를 결정했다며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을 찾아왔다. “이게 진짜 용기를 정말 낸 거거든요. 백번을 생각해도 공갈 협박이라서” - 쯔양 소속사 대표이사 김 씨 (가명) 그들은 그동안 어디에도 공개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내놓았는데. 게다가 유튜버 구제역에게 유사한 ‘리스크 컨설팅’ 피해를 보았다는 이들의 연락까지 전해지고 있는 상황. 대체 그가 그리는 그림은 무엇이며. 최초 공개되는 쯔양 소속사 측의 입장은 무엇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9일 금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복날, 시골마을 음독 사건 누가 음식에 살충제를 탔나 19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초복, 시골마을에서 벌어진 이상한 사건에 대해 추적해 본다. 조용하고 평화롭던 경북 봉화의 한마을. 그런데 최근 이곳이 발칵 뒤집혔다. 지난 7월 15일, 오후 1시 53분 무렵 복지 회관에서 탁구를 치던 60대, 70대 여성 두 명이 돌연 의식 저하 증세를 보이며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런데 그 시각 경로당에 있던 또 다른 70대 여성도 같은 증상을 호소하며 다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금까지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세 사람. 이날, 이들에겐 무슨 일이 있던 걸까? “어제가 초복이고 하니까 이제... 거기(식당) 가서 음식을 먹기로 하자.” “오리불고기. 어 오리불고기.” - 마을 이장님 이날 점심, 초복을 맞아 경로당에서 주최했다는 행사에 참여했다는 세 사람. 마을 식당에 모여 오리불고기를 먹었고, 한 시간이 채 되지 않아 이상 증세를 보였다. 이에, 지역 보건소에선 식중독을 의심하고 가검물을 채취하여 분석을 의뢰했다. 그런데 마을 주민들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했다. 구토와 복통을 동반하는 일반적인 식중독 증세와 달랐을뿐더러 행사에 참여한 41명의 경로당 회원 중,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한 세 사람에게만 증상이 발현됐다. 그런데 사건이 있고 다음 날인 16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놀랐어요. 진짜 놀랐어. 들어보니까 뭐 농약성분이 있다 이래가지고. 그게 왜 있는교 그래? 맞잖아요.” - 경로당 회원 국과수에 환자들의 위 세척액을 보내 분석한 결과, 살충제 성분이라는 ‘에토펜프록스’와 ‘터부포스’가 검출되었다. 게다가,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한 또 다른 회원 역시 뒤늦게 증상을 호소하며 실려 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쓰러진 네 사람 중 두 명이 경로당의 회장과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불만을 품은 누군가의 고의적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정말 누군가의 계획된 범죄였을까? 그런데 취재 도중,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네 사람이 음식점을 나와, 경로당에 함께 들러 냉장고 속 커피를 나눠 마셨다고 했다. 오리무중인 상황에서, 마을 사람들은 여전히 불안함을 토로하고 있는데 사건의 진실은 과연 뭘까?

[SBS] 궁금한 이야기 Y.E713.241213.1080p.WANNA[김석훈, 정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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