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달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행복할 수 있었을까?
건달이 되면 멋진 남자로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배신한 선배를 물러나게 하고 마침내 보스의 자리까지 오른 ‘상곤’.
하지만 그 일로 선배를 제낀 후배라는 오명을 쓰게 된다.
형제보다 사랑하는 동생들과 의리를 맹세하고
목숨보다 사랑하는 그녀와 행복까지 꿈꾸지만
매일매일 피바람이 불어대는 지옥과 같은 이 곳에는
건달들의 낭만 따위는 사치처럼 보이는데…
건달들이 개입된 음모와 얽히고설킨 배신 속, 가족과 동생들까지
점점 더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하는 ‘상곤’.
그가 마지막까지 지키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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