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박한영입니다.
성의를 다해 가이드할 테니, 저를 믿으시고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눈 뜨고 코 베인다는 서울에서, 안락한 정착을 꿈꾸는 20대 한영.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취득 후, 이제 정말 돈만 벌면 될 줄 알았는데...
중국 여행객을 상대로 한 가이드 업무는 마음 같지 않고,
심지어 유일하게 의지했던 친구 정미마저 서울살이 청산을 선언한다.
열심히 살아도 마음 같지 않은 서울살이, 이대로 끝…?
당신의 여행은 제가 가이드할게요,
그런데... 제 인생은 누가 가이드해 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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